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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계약학과, 고용 계약형 설립이 마땅

jean pierre 2009. 12. 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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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계약학과, 고용 계약형 설립이 마땅
광주시약, 편법적인 약대증원 좌시 못해
광주시약사회가 약대정원 증원과 관련 계약학과 설립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광주시약은 18일 이와관련 성명서를 통해 "계약학과를 신청하지 않은 약대들은 학생들을 교육해 제약 산업에 종사토록 하는 고용 계약형이 아닌 기존 제약사 직원들을 입학토록 하는 재교육형 계약학과에 대한 분명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현재의 계약학과 성격이 약대와 어울리지 않고 시작부터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약학대학 계약학과는‘고용 계약형’이 아닌‘재교육형’으로“제약 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이라는 계약학과 설립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계약학과의 문제점으로 ▲계약학과 설치 목적 위배▲편법적인 약대 정원 증원▲약사인력의 질 저하▲산업체 내 임직원 자녀들의 편법 및 부정입학 발생 등 그에 따른 대학에 대한 기업체 보상 등 비리의 온상이 될 가능성 등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제약회사 사원의 대부분은 4년제 대학졸업자 이상으로서 기초교양학문을 다시 이수할 필요가 없으며 계약학과 입학자는 일반 약대생과 달리 원격수업도 받을 수 있고 근무경력에 따라 교과과정의 20%를 인정받을 수 있기에 형평성도 어긋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아울러 "등록금의 50% 이상을 회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선발과정에서 부정입학의 소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약사회는 "계약학과는 사회 재교육의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므로 만약 제약회사에서 직원의 재교육을 위해 투자를 한다면 대학을 졸업한 사원을 다시 대학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대학원 내에 사회 재교육의 성격을 띤 학과를 설치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추후 제약회사 중 사원을 계약학과로 보낸다면 약대교육의 미래를 위해 해당 제약회사와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2-19 오전 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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