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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무실습 시간 축소는 약대 6년제 취지 훼손행위

jean pierre 2016. 4.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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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무실습 시간 축소는 약대 6년제 취지 훼손행위

약사회, 일부 약학계에서 움직임 일자 성명통해 비난

약대 6년제가 도입된 이후 첫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약대 학제개편의 취지를 거스르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약사회가 우려를 표명했다.

대한약사회는 25일 일부 약학계에서 약대 6년제 학제개편의 중요한 취지를 훼손하는 약대 실무실습 교육시간 축소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지난 19일 약학회 학술대회서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약학 연구분야 지원자 감소 및 실무실습 교육사이트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무실습 교육시간의 조정이 해결방안으로 제시된바 있다"고 밝히고 "당시 제시된 교육시간의 조정은 대외적으로 연구분야 시간의 확대를 표방하는 것이며, 실제로는 현장 임상분야 실습시간의 축소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약대 6년제개편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약사전문성 확보와 임상능력 향상을 저해하는 것이며, 시대흐름을 역행하는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한약제제 등 교수들의 교과목 이기주의로 인해 정식 과목조차 개설하지 못하는 교육과정을 약국 실무실습을 통해 보완하고 있는 현실에서 더욱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는 "6년제 이후 지역약사회-약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수없이 노력해 왔음에도 본격적인 실무실습이 시행된 지 이제 3년째를 맞이하는 현 상황에서, 그동안 실시된 교육에 대한 평가와 연구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하지는 못 할망정, 교육에 문제가 있으니 교육 시간을 줄이자는 주장은 말 그대로 어불성설이며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이며, 약학대학 실무실습비가 공정하게 부과되고 실무실습에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실무실습 교육 사이트의 수요공급 불균형 원인이 무엇인지등에 대해 약사회와 유관기관,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런 일련의 사태가 전형적인 교수중심의 사고라고 할 수 있으며,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도 교육 일선에서 우수한 후배약사 양성을 위해 흘린 선배약사들의 피와 땀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약학교육의 주인인 약대생들을 중심에 두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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