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18대서 안되도 19대서 결론날 가능성"
인천시약 분회장단 및 임원진은 8일 저녁 박상은 복지위원과 간담회를 열고 약사법 개정과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오희종 분회장은 “대약의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조차 못하는 가운데 국회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의약품 슈퍼판매 의지를 다시 한 번 박상은 보건복지위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회 일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질문과 의견을 나누었다.
박상은 의원은 "이번 회기에서는 의약품 슈퍼판매가 통과되기 힘들지만 19대 국회에서는 다시 거론돼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와 약사회가 조금씩 양보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인천시약은 간담회 후 가진 임원진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다양한 차원서 대응해야
무조건 반대하기보다 대안을 마련하면서 투쟁을 해야 하며, 협상보다 투쟁을 원하는 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집행부에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원들에게 찬성과 반대를 묻기 전에 현실의 흐름도 이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비대위가 지금 협상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나중에 더 많은 품목을 빼앗기게 될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
"복지부에서 안전성을 보장한다니 24개 품목 정도는 내줘도 될 것 같다"는 분위기로 복지위원들의 정서가 변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정 약품만 슈퍼판매 특혜를 주었다는 이의가 제기되면 동일 성분의 모든 약품이 포함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반면,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약사들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자성도 있었다.
특히 청와대와 언론의 압박으로 어쩌면 한 순간에 4단계를 거쳐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지도 모르니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는 경고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약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의 노고를 아끼지 않은 오희종 중.동구분회장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간담회를 마쳤다.
간담회에는 김사연 총회의장, 장재인 자문위원, 송종경 지부장, 강봉윤 감사, 손영리 부지부장, 김민영 연수구분회장, 조상일 남동구 분회장, 김용구 계양구분회장, 최봉수 남구 분회장을 비롯해 중.동구 분회에서는 박관창 정보통신이사, 조래정 총무이사, 오인의 부의장과 김인숙 약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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