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약사법 개정 저지 희망의 끈 보인다

jean pierre 2011. 9. 26. 14:14
반응형
약사법 개정 저지 희망의 끈 보인다
홍준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안전성 우선' 강조
2011년 09월 26일 (월) 14:11:25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24일 평창 알펜시아서 열린 34차 전국여약사대회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일반약 수퍼판매 안한다'는 일언이 '사실일까'에 대한 약사들의 의문이 팽배한 가운데 26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대표가 이를 다시 한번 강조해 약사회의 약사법 개정 저지 여망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민주당은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나라당 의원들이 홍대표의 발언에 힘을 보탠다면 약사법 개정은 통과되지 않을가능성이 높다.

이날 홍대표는 "정부가 국회에 곧 제출될 약사법은 편의성을 안전성에 앞서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약사대회장에 참석 한참 동안 이날 행사 자료를 훑어본 후 단상에 올라 비서가 꼼꼼하게 적어준 대로만 읽으라고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할 말을 하겠다며 미국에 살면서 일반약이 간독성이나 마약으로 둔갑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편의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 했다.

그는 이를 설명한 후 최고위원들에게 "정책위에서는 약사법개정안을 논의할 때 반드시 이 점을 참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복지부 측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똑같은 입장을 견지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약사법 개정에 반대할 경우 실질적 입법기관이라는 점에서 약사법 개정은 저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약사대회장에 김진표 민주당원내대표는 "홍대표가 약사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표현을 애매모호하게 했다며 만약 월요일 최고 위원회의에서도 똑같이 말한다면 홍대표의 발언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혜숙 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의 과거 입장을 보면 홍대표의 발언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되고 경계심을 늦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장에서 홍대표의 발언을 접한 약사들은 "정치인의 식언"이라는 의견과 "진정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엇갈려 혼란스런 모습들을 보였었다.
김종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메디코파마뉴스(http://www.emedico.c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