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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일부 약국 모럴헤저드 수퍼판매 최대 걸림돌'

jean pierre 2011. 11. 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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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일부 약국 모럴헤저드 수퍼판매 최대 걸림돌'
"국민 신뢰 못얻으면 국회도 돌아선다" 경각심 고취
2011년 11월 22일 (화) 08:19:1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무자격자 조제등 소수 약국의 다양한 약국불법 행위는 일반약 수퍼판매 방어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약사회측도 이 부분에 묘책이 없어 답답한 실정이다.
일반약 수퍼판매 허용과 관련된 약사법 개정안 상정이 무산됐지만 약사회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직 불씨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 대해 약사회는 겉으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지만 수면 아래서 후속 대응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복지위 전체회의 안건 포함 불발로 시민단체를 비롯해 언론, 복지부, 국민들의 비판이 보다 강화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가 열릴 때 까지는 이를 되돌리기 위한 무차별 공격이 예상되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 명박 대통령이 재차 일반약 수퍼판매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그럴 경우 파장이 클 것이라는 예상에 약사회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약사회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일부 소수 약국들의 각종 불법 행위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1년전 진수희 前 복지부 장관때부터 시작된 수퍼판매 논란에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정부와 찬성 단체들의 설문조사와 주장 내용을 근거로 수퍼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기사를 지속적으로 쏟아 냈다.

그러나 이들 언론들은 최근에는 소재가 고갈돼 똑같은 내용을 리-라이팅(re-writing)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공격용 무기(?)가 필요하다.

이들에게 새로운 공격용 무기가 바로 약국의 각종 불법 행위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방송. 언론들이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약국 불법행위 적발에 적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측은 “이 부분은 집행부로서도 환장할 노릇입니다”라며 “아무리 자정을 외쳐도 일부 약국들의 모럴 헤저드는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며 전국의 2만개 넘는 약국을 모두 일일이 감시 할 수 없는 상황과 약사회에 사법권이 없다는 점이 더욱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무자격자 판매및 조제,약국의 복약지도 부재, 비처방 전문약 판매, 맨손조제, 가운 미착용등 약국이 일반 수퍼와 차별화  해야 하는 부분에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국민 신뢰는 더 악화되고 수퍼 판매 방어는 한계에 직면될 것” 이라며 “모든 회원이 경각심을 갖고 연못 속 미꾸라지가 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는 21일부로 국회 앞 릴레이 피켓 시위를 종료하고 내년 2월 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자정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익명의 약사회 임원은 “아무리 약사회가 자정 목소리를 높여도 소수 약국의 불법 행위가 약사회 전체를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약사들이 이를 보다 못해 직접 동영상을 제작해 내부 고발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따라서 수퍼판매 찬반 여부에 이런 부분들이 약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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