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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수퍼판매 무산..약사회, 국민신뢰 회복 올인

jean pierre 2011. 11.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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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수퍼판매 무산..약사회, 국민신뢰 회복 올인
21일 전체회의 상정 부결 확정..자정활동 박차
2011년 11월 21일 (월) 10:57:2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21일 국회 보건 복지위 전체회의에 약사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않음에 따라 약사회가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 내렸다.

지난 주말 일반 약 약국외 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전체회의 상정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요 언론은 일제히 '국회의원들의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의도적 반대'라면서 일제히 비난 기사를 쏟아냈다.

이로 인해  이런 비난을 의식한 의원들이 다시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우려에 약사회는 초비상 상태가 이어졌으며, 특히 임채민 복지부 장관이 의원실을 돌며 상정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상황 번복 가능성의 우려를 더했다.

그러나 21일 전체 회의에서 상정안에 약사법 개정안이 추가되지 않음이 확인되자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약사회는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난 주 후반부터 주요 일간지의 대대적인 비판 기사가 봇물처럼 쏟아져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었다. 그동안 약사회가 의원들이 의약품 수퍼판매 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로 판단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경기도약사회 한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무산됐더라도 긴장감을 늦춰선 안된다. 아울러 약국가의 자정 노력은 더욱 필요한 시기다. 향후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약국들은 국민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선 약사들도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늘 소수가 전체의 이익을 좀먹는 것이다. 이번 계기로 내부적인 반성 여론이 많이 나온 만큼 곪은 곳을 스스로 도려내는 자정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는 여론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한편 이를 요구하는 측은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여전히 번복될 수 있는 기회는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회 전체회의와 내년 2월 임시국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사회도 국민들의 신뢰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반약이 약사 손을 떠나 약국 외에서 판매될 경우 나타나는 문제점등을 폭넓고 명확하게 알릴 필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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