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부는 성분명 처방 즉각 시행해야

약사회, 정부는 성분명 처방 즉각 시행해야

국민 53.6% 성분처방 찬성..국공립병원 우선 시행 촉구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2016년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에서 성분명 처방이 바람직 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과 관련 ,약사회가 성명을 내고 성분명처방의 조속시행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와관련 20일자 성명에서 “국민의 처방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성분명 처방 시행 의무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도 건강보험제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서 국민의 53.6%가 성분명 처방이 바람직한 것으로 응답하여 처방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성분명 처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약사회는 이에 따라“성분명 처방이 시행될 경우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감소하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며, 어느 약국에서나 처방의약품을 조제받을 수 있어 국민의 약국 이용 편의성은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공립병원, 보건소,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며 더 이상 국민의 불편을 좌시해선 안되며, 무엇보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약품비 지출이 증가하는 문제점을 방치해선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어 “상품명 처방은 과잉투약으로 인한 약품비 증가와 리베이트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의약품 유통 질서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성분명 처방 의무화는 시행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하며, 국민의 처방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와 국민의 처방의약품 선택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