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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흡연 자궁외 임신 증가시켜

jean pierre 2010. 9.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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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흡연 자궁외 임신 증가시켜
담배유독물질 생식기관 영향 증거
2010년 09월 28일 (화) 11:05:4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흡연이 자궁외임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 생식생물학연구소 Andrew Horne 박사는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코티닌이 나팔관의 PROKR1단백질을 증가시켜 수정란이 자궁 이외의 곳에 착상되는 자궁외임신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혼 박사는 흡연 여성, 비흡연 여성, 자궁외임신 경력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으로부터 조직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자궁외임신을 겪은 흡연여성이 정상임신 한 비흡연 여성에 비해 나팔관의 PROKR1 단백질 수치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은 수정란을 자궁 안에 정확하게 착상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나팔관에서 이 단백질이 많아지면 나팔관벽의 근육수축을 억제해 수정란의 자궁으로의 이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혼 박사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담배연기 속에 들어 있는 물질이 단순히 폐만 손상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으로 들어가 생식기관 같은 흡연과 관계가 없을 듯한 부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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