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음주는 탈모에 악영향
올바른 식습관 및 모발 관리 필요한 시기
#직장인 홍모씨(33)는 연말을 맞아 각종 송년회와 모임이 끊이질 않고 있다. 덕분에 거의 매일 술자리를 갖고 있는데 탈모 환자인 홍씨는 탈모가 더 악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지는 것 같고, 이마가 전보다 넓어진 것만 같아 속상하다.
연말에는 각종 모임으로 인해 과음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적당량의 음주는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도 하지만 모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탈모 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간의 해독능력이 떨어지고 덜 분해된 알코올의 알데히드 성분은 다시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알데히드는 혈액 속의 적혈구와 결합하여 털집에 전달되어야 하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줄어들게 한다.또한 알코올은 두피에 홍반이나 염증이 쉽게 생기게 하고 피지 분비도 증가시킨다.
때문에 탈모인이라면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흡연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복합작용으로 후천적인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탈모 예방의 기본은 건강관리다. 먼저 식습관이 중요한데 고기류 등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은 혈행을 방해하여 모유두로의 원활한 영양공급에 장애가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하고,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실제로 인체 내에서 미네랄 성분은 탈모 유발과 관련이 있는 5aR라는 효소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발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져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털집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샴푸를 사용하면 세정력을 높일 수 있고 모발과 두피에 대한 자극은 줄여주며 피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윤기 있는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린스를 사용할 때는 원액이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깨끗이 헹군다.
헤어스타일링 제품(왁스, 스프레이, 젤) 등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사용해야 한다면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한다.
탈모가 이미 진행되었다면?
평소 두피와 모발 관리를 꾸준히 하여 탈모를 예방했다면 다행이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되었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탈모는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치료는 탈모 정도나 경구 혹은 바르는 약의 선호정도, 생활습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최근 치료방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탈모증 중에서 남성형 탈모증은 적절한 약물 치료로 탈모의 진행을 멈출 수도 있고 모발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
현재 한국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남성형 탈모증 약물은 복용 약제와 바르는 약제가 있는데 복용 약제에는 두타스테리드(GSK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가 있다.이들 치료제는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5-알파환원효소를 차단시켜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화되는 것을 억제해 탈모를 치료한다
그 중에서 두타스테리드는 1, 2형의 5-알파환원효소를 모두 차단하고 DHT를 혈중에서 92%, 두피에서도 약 51%까지 억제해 준다.
또한 9개국 39개 기관에서 917명의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 12주째 모발수에서 두타스테리드(0.5mg)가 피나스테리드(1mg)보다 더 많이 증가했고, 24주째에는 모발수와 굵기 개선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그 외에도 패널 사진평가에서는 24주째에 앞머리에서 피나스테리드(1mg)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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