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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저마진 악영향 ..도매업계 제로마진 진입

jean pierre 2013. 9. 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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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저마진 악영향 ..도매업계 '제로마진' 진입

 

 

지속적인 마진 인하 통보에 강경 대응 목소리 고조

업계, "최소한 법정 금융비용은 별도로 제공해 줘야"

 

최근 월별 경영실적 집계를 해보니 제로마진이 나오더군요. 외국계 제약사들의 저마진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제 도매업계가 사생결단을 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같은 업을 영위하는 도매업체들이 힘을 모아서 현실을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서울의 한 중견 종합도매업체 대표는 제로마진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으며 도매업계의 실태에 대해 외자제약사들이 실태를 제대로 알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젠 정말이지 한계입니다. 이 상태에서 마진이 더 인하되거나 하면 말 그대로 역마진입니다. 도매업체는 생산업체도 아니고 최종 소매업체도 아니라 원가절감에도 한계가 있어요. 게다가 제도적으로 불가피한 고정비용이 있죠. 외자사들의 지나친 저마진은 도매업계가 똘똘 뭉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생존권 문제에요. 이건...여기서 나만 살겠다는 업체가 있으면 절대 안됩니다. 업권이 살고 업체가 사는 것이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외자사들의 마진 수준은 5~8%대이다.

 

그는 "외자사들이 도매업계 요구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데 직접 경영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도매업체들은 하나같이 빼도 박도 못하는 기본 비용이 8.8% 안팎 이라고 밝히고 있다.자구노력으로 줄일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는 것. 

 

무엇보다  도매업계가 마진을 더 받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는 상황인데, 유독 외국계 제약사들만 이해를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이해를 하려 들지 않으려는 것일지 모른다는 판단들이다.

 

특히 금융비용 1.8%에 대해서는 그런게 왜 필요한지 의아스러워 한다. 외자사들은 도매마진 5~8%을 순수 도매마진(순익)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대부분이 외국인이 외자사 국내법인 대표들은 법정 금융비용에 대해 설명하면 왜 그런게 필요하냐. 없애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도매업계는 이 부분은 정부가 법적으로 정해서 줘야하는 부분인데 그것을 도매업체들이 마진에서 빼서 주는 것이 현실이므로, 이 부분은 외자사들이 제대로 인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외자사들을 상대로 이를 이해시키는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로선 외국계 업체들이 이를 인식해서 별도로 이 비용을 적용해 주거나, 안되면  정부가 개입해야 할 개연성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법정비용입니다. 물론 제약사들이 마진을 충분히 주면 도매업체들이 기꺼이 감수합니다. 그러나 현재 외자사들은 법정 비용은 안중에도 없어요. 현재 제약계도 도매업계도 모두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조차 보장되지 못한다면 그건 비상식적인거죠라며 도매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매협회는 조만간 외자사들을 상대로 도매업체들의 저마진을 넘어선 역마진 우려에 대해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아울러 법정 금융비용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적극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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