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약품, 매출 2천억원 달성..내실다지기 원년 선포
약국과 동반 성장 아이템 발굴 나서..'sMTS' 화장품 출시
45년 역사의 우정약품(대표 최정규.사진)이 내실다지기에 나섰다.
우정약품은 2010년 1,430억원 매출을 올린 이후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통해 지난해 2,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2천억 원대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업계 전반이 유통비용의 지속적 인하로 수익률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우정약품도 예외는 아니다.
최정규 대표는 “우리 업체처럼 약국거래를 주로 하는 업체는 외형도 중요 하지만, 내실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2,000억 원 대 매출로 어느 정도 외형을 갖춘 만큼, 금년에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거래업체는 특성 상 외형이 늘어나면 거기에 맞춰 구색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정약품도 외형 성장에 맞춰 2007년 사옥을 2개 층 증축, 창고를 확장했다. 그러나 물류비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반해, 유통비용은 줄어들고 있어 내실 다지기가 중요해 졌다는 게 최정규 대표의 판단이다.
현재 우정약품은 부산, 울산,경남 지역 1,400여 곳의 약국을 거래 선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 약국들과 거래처 관계를 벗어나 동반 성장을 위한 아이템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우정약품은 약국판매용 ‘sMTS' 화장품 총판을 맡아 지역 약국가에 먼저 런칭하기 시작했다. 이 화장품은 그동안 주사기로 시술받던 제품을 화장품으로 개발한 것으로, 사용 편의성은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1차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궁극적으로 건강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약국도 토탈헬스케어 쪽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포인트를 맞춰 약국용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등을 비롯 토탈 헬스케어 분야로 방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 대표 자신이 부산약대 출신의 약사라는 점, 약국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 등을 십분 활용해, 업체에도 도움이 되고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다.
우정약품은 'sMTS'화장품(사진 上)의 성공을 위해 약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판매교육과 제품 인지도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세대 경영자인 최정규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시 여긴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경영관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최 대표는 “직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발전의 원동력을 상실하는 것이기에,140여명의 직원을 소중히 여기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늘 염두에 두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최정규 대표는 부산약대 졸업후 한국MSD, 삼광약국을 거쳐 2010년 우정약품에 합류해 경영수업을 받아오다, 부사장이던 지난해 창업주자 부친인 故 최종식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작년 9월 대표이사로 취임, 회사경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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