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공급업계, 사정당국 조사에 경계심 강화 |
블랙머니 척결 분위기 확산..투명한 생존 기반 확보 노력 |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가속화되자 쉬쉬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리베이트 제공 방편을 만들어냈던 공급업계의 자정 의지가 최근들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검.경, 국세청등 정부 감시기관들이 지속적이고 다발적으로 리베이트 조사에 나서고 있고 다양한 편법으로 발생했던 리베이트 제공 방법들도 내부 고발이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투명화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인식이 점차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들이 많다.
공급업계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 라는 것이 상거래에서 상호 이해 타산이 맞아 수수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현행법이 불법으로 보니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 댓가 명목등 다양한 방편으로 수수가 진행됐던 경우도 있었으나 내부 고발로 인해 적발되는 경우가 증가하다보니 설마하던 곳들도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모 도매업계 관계자도 “쌍벌제 이후 블랙머니를 없애는 노력을 나름대로 많이 했다. 동종 업체들간 교차 감시등을 통해 투명화를 위한 과도기적 과정을 거쳤고 이 과정에서 영업사원들이 많은 고충이 있었지만 과거의 구태는 많이 사라졌다. 제약도 마찬가지겠지만 다른 생존 전략을 마련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나 여전히 소위 백마진은 남아있는 것 같다.”며 거래과정이 투명화 되고 있는 업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리베이트 수수 사건은 지속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고 국세청의 세수확보를 위한 감시 고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한 업체 관계자는 “창틀에 쌓인 먼지도 털겠다는게 최근 사정 기관의 의지인 만큼 그동안 리베이트가 많았던 의약품 업계는 중요한 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변 업체들도 이런 분위기를 감안, 무리한 매출 확대를 위해 꼼수(?)를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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