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약사회 "단위약사회 대표참여, 공동협의체 구성"촉구

인천약사회 "단위약사회 대표참여, 공동협의체 구성"촉구

'藥'을 '毒'으로 만든 무능한 집행부 전원 퇴진 해야

2011년 12월 27일 (화) 09:59:3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단위약사회의 김구회장 퇴진 목소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27일 인천시약사회(회장 송종경)는 성명을 통해 김구 회장과 집행부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성명은 “지난 한 해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의약품 약국외판매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회원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에 상당한 자부심과 기쁨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대한약사회의 성명서와 복지부의 입장발표로 드러난 바 3분류를 막아내는 대신에 일부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꼼수는, 여러 난관을 거치며 얻은 이런 노력을 일거에 무위로 돌려버리는 폭거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는 ‘일부 권력욕에 빠진 사이비 사회단체와 시장만능주의에 매몰된 공무원의 야합이 빚어낸 것이며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고군분투 해온 약사들의 노력은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느냐“며 분노했다. 이어 시약은 “의약품은 안전성이 무너지면 독이 된다는 약사회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 특히 약사회가 먼저 나서서 합의를 해주는 행태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천시약사회는 “한톨도 내주지 않겠다던 약사회장은 즉각 물러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해오는 집행부도 무능을 자인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 구성, ▲각 지부. 분회 대표자와 각종 모임대표자, ▲회원 대표자 망라하는 협의체 구성, ▲복지부와의 협의 전면 백지화등을 요구했다.

대한약사회장과 현 집행부는 즉시 물러나라!

우리 인천시약사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서 의약품 약국외판매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부와 각 분회가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의논하고 경쟁하고 도와가면서 이 엄혹한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달려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한약사회의 성명서와 복지부의 입장발표로 드러난 바 3분류를 막아내는 대신에 일부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꼼수는, 수많은 난관을 거치며 회원들의 힘을 모아내고 드디어는 국회상정 저지라는 값진 승리를 얻어낸 한 해의 노력을 일거에 무위로 돌려버리는 폭거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애초에 일부 권력욕에 빠진 사이비 사회단체들과 시장만능주의에 매몰된 영혼 없는 공무원들의 야합이 빚어낸 의약품 약국외 판매라는 만행과 그 내용에 있어서 무엇이 다른가?

잘못된 권력이 잘못된 생각으로 밀어붙여온 ‘국민편의’라는 유령에 맞서 고군분투해온 약사들의 한 해는 어디 가서 보상받을 것인가?

의약품이 그 안전한 사용에 중심을 두고 관리되지 않는 한 모두 독일 수 있음을 설파해온 약사들의 주장이 국회상정 저지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음은 이미 이 사회가 그 주장에 귀를 기울이고 인정하게 되었다는 역설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약사회가 먼저 나서서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고 편의성에 경도된 폭거에 합의해주었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약이 한 톨이라도 약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큰소리쳐온 대한약사회장은 이제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회원들과의 불통으로 큰 질타를 받으면서도 오로지 회원들의 도움과 충정으로 여기까지 상황을 이끌어온 대한약사회의 현 집행부도 이제는 스스로 무능력을 인정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전원 사퇴하라!
우리 인천광역시 약사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대한약사회장은 즉각 퇴진하라.
2. 대한약사회 현 집행부는 모든 공적인 자리에서 모두 퇴진하라.
3.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전국대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라.
4. 각 지부와 분회의 대표자와 각종 모임의 대표자, 일반회원들의 대표자까지 .총 망라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모든 회원들의 뜻을 모으는 작업을 즉시 .시작하라.
5. 이제까지 있어왔던 복지부나 모든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전면 백지화 하라.
                                            2011년 12월 27일 인천광역시 약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