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대약홍보이사 사표 제출

김경자 대약홍보이사 사표 제출

"수퍼판매에 대한 노선 달라 한계 느낀다"

2011년 12월 27일 (화) 08:02:57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김경자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26일 대한약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이사는 사표의 변을 통해 "홍보이사로 몸을 담은 이유는 약사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크다. 그러나 최근의 흐름을 보면 더이상 약사회에 몸담을 필요성이 사라졌다.따라서 공적으로 대약 홍보이사직을 수행하는 것이 나의 지론과 방향이 달라 부득이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약사회는 복지위의 국회 상정 부결 직후 어떤 관련 회의도 없이 지부장들 회의인 집행위원회만의 결정으로 전향적 합의로 전환했다"며 "공식 의결기구가 있음에도 이처럼 약사회에 혼란을 야기시킬 중대한 사항을 일부 핵심참모들의 의견으로 결정하는 것에 책임을 묻고 싶으며 동시에 그것을 막지 못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이사는 "약사회가 편의점에 약을 내주는 형태로 협의를 하는 것은 국민 건강을 위해 옳지 않다는 개인적인 판단이며 공공의료 센터를 통해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판단해 약사회가 추진하는 방향과 노선이 달라 더이상 대약집행부에 몸담고 있는데 한계를 느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