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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녹십자는 지분확보.경영참여의 명확한 명분 밝혀야"

jean pierre 2014. 1. 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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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녹십자는 지분확보.경영참여의 명확한 명분 밝혀야"

 

공식입장 "상호 신뢰와 협의 없는 시너지효과는 설득력 없어"

바람직한 제약발전 위해 각자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적극 나서야

 

 

일동제약이 24일 지주사전환 임시주총을 앞두고 녹십자의 지분인수와 경영참여 선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일동은 녹십자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에 양측이 합의 없이 어떤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느냐며 일축했다.

 

일동은 사전에 녹십자로부터 이와관련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밝히고 이는 그동안 지분을 늘려오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녹십자의 주장들은 신뢰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일동은 하필이면 지주사전환 후 임시주총을 앞두고 지분을 대거 추가 확보하고 경영참여를 밝힌다는 부분은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의도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그 지분 매입이 무리한 차입을 통해서까지 진행했다는 점은 투자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는 적대적 인수합병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진정 녹십자가 바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면 상호 신뢰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분쟁은 상호 글로벌화에 걸림돌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십자는 최근 5년간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설비투자를 진행해 왔고 경영역량을 높여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녹십자는 오히려 일동 지분 늘리기에 자금을 투입해 왔다고 밝힌, 일동은 과연 이런 구조의 인수합병이 바람직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녹십자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투입해야 옳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일동은 이번 일로 무엇보다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되는 등 경영전략 수행에 걸림돌이 될 것이며, 따라서 시너지나 우호관계 등의 일방적인 주장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포장일 뿐임을 강조했다.

 

일동은 끝으로 기업분할을 통해 일동이 추구하는 중장기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여 녹십자가 이번 일로 인해 일동의 지주사 전환을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면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녹십자는 이미 2000년대 초에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다는 점을 비춰 볼 때 녹십자의 기업분할 취지와 일동은 같은 이유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일동제약의 모든 임직원은, 녹십자의 명분 없는 적대적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일동제약은 정정당당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기업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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