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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의료사태, 의약품유통업계 경영위기

jean pierre 2024. 8.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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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는 의료사태, 의약품유통업계 경영위기

일부 결제기일 연장 통보...한양대병원, 주 계열사 매각나서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계의 전공의 파업 사태에 의약품업계가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미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결제기일을 넘긴 병원들은 의약품유통업계에 결제 기일 연정을 통보하는 등 유동성이 어려워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리고 있다.

 

예상과 달리 전공의 사태가 장기화되자 종병과 거래하는 업체들은 결제기간 차이의 공백을 이겨내기 위하여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한양대병원을 운영하는 한양학원측이, 전공의 파업 여파로 유동성을 겪는 한양대병원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 계열사인 한양증권 매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PF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양산업개발과, 전공의 사태로 역시 어려운 상황인 한양대병원의 유동성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주 계열사인 한양증권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병원은 올 초 터진 전공의 파업사태가 지속되면서 현재 상당한 유동성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급한 불을 끄기위해 한양증권 보유지분 16.29% 중 11.3%와 계열사 백남관광의 지분 10.85%, 에이치비디씨 보유 지분 7.45%등 총 n29.6%가량 (2448억5324만5000원 규모)을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의약품업계에서는 전공의 사태가 길어지면서 주요 종합병원들이 유동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병원은 의약품대금 결제 기일 연장을 통보해 오는 등 상황 악화의 조짐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어, 경계상태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특히 병원과 제약사 사이에서 결제기일의 차이가 넓혀지고 있어 더욱 어려움이 크다. 여전히 주요 제약사들은 평소대로 결제기일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의약품유통업계는 그 간극을 메꿀 유동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약업계에 이러한 상황을 호소하고 상생을 모색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비단 한양대병원만의 문제가 아니고, 빅 5병원들도 이미 결제기일을 두배 연장통보 하는 병원이 있는 등 전공의사태 직격탄을 맞은 종합병원들이 환자의 큰 폭 감소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며 “ 최대한 유동성 확보에 노력해 보겠지만 장기화 될 수록 유통업계도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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