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진 활로막힌 도매, 사업목적 확대 가속화
ETC진출 종합도매 늘고 의료분야 제품 진출 증가
"매출 늘어도 이익은 주는 마진구조" 한계 상황
도매업체들의 사업 목적이 연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 의약품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따른 영향과, 의약품 가격에서의 정책적 규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수도권 A종합도매 업체는 갈수록 악화되는 수익성을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다소 수익성이 나은 에치칼 분야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약국영업의 수익이 도매마진 인하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 지난해 매출은 5%가량 신장했으나, 영업익과 순익은 줄어들었다. 국내. 외자계 제약사 평균 순마진이 잘해도 1%가 안된다. 고민 끝에 에치칼 분야가 그나마 조금 수익성이 낫다는 판단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에치칼 업계도 저마진은 마찬가지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일단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도권의 B 에치칼 도매업체도 “그나마 종병등에 랜딩 능력을 갖춰 나름 경쟁력이 있다는 우리도 수익성은 한계상황이다. 도매가 의약품만 취급해선 이젠 존립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다. 제약사의 저마진 구조로는 에치칼도매도 한계상황이다. 우리도 의료장비나 의료용품 쪽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기존에 거래하던 의료기관과 연관있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 다행이 실적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수도권 종합도매업체 대표도 “동남아나, 동유럽쪽으로의 의약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도 역시 마진이 너무 적어 국내시장서는 노력한 만큼 실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종합도매업체들의 최종 순익률은 0.5~1%이다. 반면 고정비용은 갈수록 증가추세다. 더 이상 국내 의약품 유통만으로는 답을 구할 길이 없다”는 상황을 전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의약품을 제외한 의료용품, 치료용품등 연관 부분으로의 수익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수도권 한 업체 대표는 “대규모 약가인하 이후 지속적인 약가의 다운사이징 정책으로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활로가 막혀버렸다. 그렇다고 폐업을 할 수 없는게 현실 아닌가. 결국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길이 유일한데,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관성 있는 분야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대다수 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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