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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올해 장기 기증자 21명 |
지방병원중 최대..효율적 관리시스템이 효과 |
2009년 한 해 동안에도 전북대병원의 뇌사자 관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 삶의 희망을 선사했다. 올 한 해 동안만 전북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한 사람은 19일 현재 모두 21명. 21명의 뇌사자와 그 가족의 숭고한 결정으로 모두 82명의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뇌사 장기기증을 한 사람이 21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역 병원 가운데 전북대병원이 뇌사자 관리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의료기관인 셈이다. |
지난 10월 장기기증을 통해 타인에게 새삶을 주고 떠난 이근우 씨 |
이처럼 뇌사 장기기증자가 늘어난 것은 불의의 사고와 급성 심근경색 등 급성 질환으로 뇌사에 빠진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들뿐만 아니라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도 뇌사자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는 등 노력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김영곤 병원장은 “신장, 간, 심장, 폐, 췌장 등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뇌사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기증해 주신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
기사 입력시간 : 2009-12-21 오후 9:4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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