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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 움직임에 약사여론 불만 고조

jean pierre 2008. 4.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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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개정 움직임에 약사여론 불만 고조

"회원권리 포기하겠다" "정관은 왜 만들었나'
대한약사회의 정관개정을 통한 차기회장 간선제로의 행보에 일선 약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사들의 입장이 어떠하건 힘겹게 회원들의 열망에 의해얻은 직선제를 이렇게 여반장처럼 뒤집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 개국회원은 "이런식으로 일선 회원들의 민심을 집행부에서 저버리면 스스로 약사회원의 권리를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싶다"는 말로 속내를 밝혔다.
이처럼 대약이사회의 정관개정을 통한 임총소집이 알려지자 일선 단위약사회들은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등 대약 이사회의 행태를 비난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정관개정이 필요한 때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은 아닌것 같다"고 밝히고 '이런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정관을 뜯어고친다면 이는 결국 일선 회원들의 관심에서 대약이 멀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선제 시절 회원들의 약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신상신고 비율의 감소등을 되돌아 본다면, 약사회가 이런식으로 회원들을 우롱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또다른 개국약사는 "지난 정기총회때도 이번 이사회때도 그렇지만 일부자문위원들의 입김에 따라 약사회가 움직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하고 "자문위원은 말 그대로 자문에 그치고 집행부나 임원들도 참고로만 활용하고 일선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선거절차의 효율성을 위한다는 명목에 대해서도 일선약사들은 여러가지 의견을 개진했다.
경기도의 한 개국약사는 "그게 문제가 된다면,인증제를 통한 온라인투표등을 통하는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구지 정관개정을 하면서 까지 하려는 의도는 파벌들의 세력다툼이 이면에 숨어있는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이사는 "정관이라는게 한 단체에서 발생할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해당 사항이 발생할 경우 정관에 의거해 해결해 나가면 될 문제인데, 왜 정관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오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회원들의 여론이 정관개정 반대에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약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4-11 오후 1: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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