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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글로벌 사업개발 심화과정 정식교육
4월부터 4주간...기술수출 전문가 육성교육 프로그램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문 사업개발(BD) 교육이 지난해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4월부터 4주 동안 ‘사업개발 심화과정(Professional Business Development Masterclass)’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전략에 따라 글로벌 진출에 핵심적인 BD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개설했다. BD는 회사 성장을 견인할 신제품을 도입하거나 관련 기관·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주도하는 직무로, 기술수출(라이센싱아웃)과도 밀접하다.
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사업화 전략 수립, 기술이전, 계약·협상 등에 대한 BD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글로벌 BD 심화 교육과정(PBD)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그 결과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수요를 반영해 올해 정식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적인 바이오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하는 EBD그룹 내 제약바이오 특화 교육을 담당하는 EBD아카데미,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씨큐브랩이 협업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수요에 맞춘 두 단계 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BD 전문가인 레슬리 스톨즈(Lesley Stolz) 전 어넥슨 바이오사이언스 CBO, 조셉 에스 딜런(Joseph S Dillon) 시너피직스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총 4주(20시간) 동안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주차부터 3주차까지는 1단계 ‘심화형 이론교육’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BD 수행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사례 연구, 협상 스킬 강화, BD 계약서상 핵심적인 법률요건 이해하기 등이 주 내용이다.
4주차에 진행하는 2단계 ‘라이센싱 협상 실습’은 라이센싱 실행 경험 축적을 위한 것으로, 가상의 바이오테크와 빅파마로 팀을 나눠 모의 협상을 체험한다.
1단계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2단계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2단계 교육도 실시간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경력 약 5~10년 정도의 제약사 BD 담당자나 기업 경영진이며, 정원은 5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교육 신청은 금주부터 정원마감 시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시범운영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실제적인 예시와 함께 다양한 거래(deal) 사례를 알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교육생은 “실제 계약서에서 보는 사항들에 대한 정리와 일어날 수 있는 상황 사례 등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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