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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제이씨헬스케어, 물류창고 대폭 확장..위수탁 확대

jean pierre 2017. 4. 1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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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제이씨헬스케어, 물류창고 대폭 확장..위수탁 확대

정은균 대표,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빠른 성장세 시현

경기도 안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제이씨헬스케어(대표 정상욱. 정은균)가 최근 창고시설을 670여평 추가, 물류위수탁 공간을 크게 확장했다. 이 업체의 기존 창고면적은 380평 규모였으나, 기존 건물의 아래 층 전층 670평규모를 물류창고로 개조해, 총 면적1,050평의 대형 물류센터로 오픈 한 것이다.

현재 이 업체는 물류위수탁 시행 초기부터 영업을 시작해 많은 위탁을 하고 있으며, 이번 시설확장으로 좀 더 큰 규모의 위수탁도 가능하게 됐다.

제이씨헬스케어는 작년 말 사명을 제이씨팜에서 변경했다. 이는 이제 의약품에 머물러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지고 있고, 나아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에 헬스케어로의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약외품, 의료용품, 건강관련 용품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2년전에는 3M헬스케어사업부와 파트너십을 체결, 멸균기 및 멸균확인 제품, 치과재료 소모품 등 3M제품을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경영혁신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은 이 업체 정은균 대표(사진. 상)다.

     ◆독서토론. 자발적 불편해소. 야구팀 운영등 기업문화

              ◆제이씨헬스케어의 독특한 기업문화. 전직원이 자체제작 교재로 KGSP교육을 하는 모습(상).                                        아래는 월 1회 독서토론을하는 직원들, 총 9개 조로 나뉘어서 진행한다

정대표는 10여년전 부터 제이씨헬스케어에 합류해 이 업체 만의 독창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독특한 발상으로 주력분야인 전문의약품 공급과 더불어, 물류위수탁의 전망을 좋게 보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DB구축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정 대표가 정성을 기울이는 분야는 특이하다.

대기업들이 직원계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독서토론(사진 上)을 진행하고 있고, 자발적 불편(행복한레시피)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경영혁신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참여도가 낮고 불만이 많아, 중소기업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정 대표는 이를 7년간 진행하고 있고 정착단계에 올려놨.

사무직원과 물류센터, 배송직원등 부서가 다른 직원들이 한 팀을 이루는 형태로 전임직원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책 읽을 시간이 없는 배송등 현장직 직원들에게는 명화 그림을 보게 하고, 느낌이나 소감을 발표하는 형태를 적용하고 있다틀에 박힌 내용으로 발표를 하면 못하게 하고, 솔직한 자신의 느낌을 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형태는 1회 팀별로 돌아가면서 토론과제를 발표하도록 하고 있. 정 대표는 이게 무슨 경영에 도움이 될까 싶지만, 직원 개개인의 자기계발의 시간이 되고, 물류센터나 배송등 현장직원들과 사무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친밀하게 하고,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여 경영에 도움도 된다고 설명한다.

또하나의 눈에 띄는 부분은 자발적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솔선수범 하는 것이다.자발적불편이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나와 남을 위한 배려이다

가령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가 떨어졌다면 그냥 방치하지 않고 그걸 본 사람이 스스로 다음사람을 위해 새로운 휴지를 가져다 놓거나, 바닥에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남이 버린거라도 내가 그걸 청소하고 하는 것이다.

모든 직원이 이를 실천하면 나의 작은 자발적불편 해소행위가 남을 행복하게 하고, 남이 실천한 자발적 불편 해소가 나를 행복하게 하므로, 궁극적으로 회사 전체가 자율적인 시스템에 의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게 정 대표 설명이다.

60명이 넘는 직원이 자발적 불편해소에 나서다 보니, 회사내에서는 불필요한 낭비도 사라지고 서로가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대표가 자랑하는 부분은 야구팀이다.

안산시 사회인야구팀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야구팀은 정대표도 같이 활동한다.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250만원의 등록비와 기본장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 이 역시 독서토론처럼 직원 상호간 업무영역을 떠나 업무이해의 폭을 넓히는등 경영에 순효과를 가져온다.

정대표의 이러한 경영혁신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년 매출실적 괄목할 성장

                       ◆새롭게 2배 이상 확장된 물류창고, 1050평 규모다. 물류위수탁공간도 확장했다.

제이씨헬스케어는 2015년 45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618억원의 매출을 올려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익과 순익도 신장세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이런 성과를 임직원과 정상욱 공동대표의 공으로 돌렸다.

이러한 성과는 큰 불평없이 잘 따라 와 준 임직원들의 노력이 큽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경영혁신을 도입하여도, 임직원이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직원들이 따라주고, 그 성과에 대해 직원에게 되돌려주는 선순환이 자리잡아 가면서, 직원과 회사가 같이 발전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진 겁니다라며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은균 대표는 또한 대주주인 정상욱 대표가 별다른 이의 없이 믿고 기꺼이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고 강조하고, 오너의 지원도 이런 성과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사명변경과 물류시설의 확대로 금년에 제이씨헬스케어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정은균 대표는 아직 해야 할 일, 하고싶은 일도 많다고 강조한다. 의약품유통업체에 대한 외부의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꿈도 있다.

그는 업계 최초로 전 직원이 KGSP(우수의약품유통기준) 기준을 숙지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세부규정을 담은 ‘KGSP기준서 및 세부규정을 직접 책자로 만들어 사내 배포하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직원이 회사의 기본 업무에 대한 숙지를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규정이나 제도가 시행되면 계속 개정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다른 동종업체에서 협조를 요청하면 기꺼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정대표의 이러한 가치관은 제이씨헬스케어는 물론 유통업계에 새물결을 불러 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제이씨헬스케어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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