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구 대전충남유통협회장 "회원에 실질적 이익주는 회무 추진"
비효율성 제거 중점...임기 중 회원사 50곳 확보 목표
신임 조인구 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 회장(대흥약품 대표)은 열정적이다.
지난 1월 29일 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 차기 지회장에 추대된 조 회장은 “지회의 리더가 된 이상, 나를 희생해서라도 제대로 한 번 회원사에게 도움을 주는 회장이 되고 싶다”고 회무 방침을 밝혔다.
회장 선출 이후 지난 2월 처음 가진 월례회에서 조인구 회장은 회무 계획을 PPT로 만들어, 회원사들에게 구체적으로 발표 했다. 조 회장은 “첫 월례회다 보니 회원사들이 참석한 숫자도 늘었지만, 기존 월례회와 뭔가 다르다는 목소리도 들려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조회장은 ▲금년도 지회 사업계획과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회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이익증대, ▲회원사간 친목도모 등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회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또 지회의 위상강화와 회원사 이익을 위해, 유관단체 들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협회의 존재감을 알리고, 회원사 들 간 특화된 제품을 공유하며, 상호 거래를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제약사 반품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협조를 얻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종업체들이라는 점에서 상호 정보 교류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며,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바뀌는 정책이나 제도를 공유하고, 가능하다면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2월 월례회에서 처음으로 '선샤인법'에 대해 진행했으며, 앞으로 일련번호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등에 대해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악성거래처에 대한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정보교류를 더욱 세분화 할 방침이다.
조인구 회장은 “이러한 대전충남유통협회의 변화를 통해, 가입하고 싶은 지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임기 중 회원 수 50여 곳을 목표로 신규 회원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대전충남지회는 27개의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일단 금년목표는 40곳으로 잡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오던 비효율성도 과감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회장은 2월 월례회에 지회 담당 여직원을 배석시켜 인사시킨 뒤, 회무 진행에 있어 지회와 회원사 간 유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회비에서 지출하던 인건비는 직접 부담할 방침이며, 1년에 두 번 상.하반기 결산을 통해 투명한 회무를 추진할 것이다. 월례회에서는 주제를 갖고 짧은 토론이라도 가지며, 작은 것이라도 얻어 갈 수 있는 지회, 친목을 돈독히 하는 지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지 연수에도 가급적 많은 회원사가 동참하도록, 11월 3째 주로 고정시켰다. 날짜가 확정적이면 각 회원사의 일정조율이 보다 편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이처럼 이미 구체적인 연간 회무 계획을 마련해, 회원사들과 공유하면서, 경영 지원과 회무 동참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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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의 이런 열정은 자신의 업체 운영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 회장은 대웅제약에서 12년간 근무, 대전충남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쌓으면서 인맥을 넓혀 나갔다.
이후 2006년 대흥약품을 설립해 독립한 조 대표는, 2011년 법인전환 후 빠르게 자리 잡아 현재 세미 급 20여 곳을 비롯해, 종병급 수 곳과 클리닉 수 백 곳을 고정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의 사옥을 사세 확장에 따라 이전하기 위해, 3자물류나, 거점 도매를 지향하는 신사옥(사진. 위)을 구상 중에 있으며,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조감도는 이미 준비된 상태이다.
이런 그의 추진력을 보면, 3년 뒤 대전충남지회의 달라진 위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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