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대사관련 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체지방을 총괄 관리하는 마스터 유전자가 발견된 때문.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옥스퍼드 대학, 웰컴 트러스트 생거 연구소, 아이슬란드 생명공학기업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지방조직에서 발견되는 모든 유전자를 통제하는 마스터 조절 유전자 'KLF14' 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KLF14 유전자가 체중, 콜레스테롤, 인슐린, 혈당 등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사령탑이라는 것.

연구팀을 지휘한 킹스 칼리지 런던 Tim Specter 박사는 영국 쌍둥이 여성 800명의 피하에서 채취한 지방 샘플에 들어 있는 2만여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와 아이슬란드의 다른 그룹에서 채취한 600개의 지방 샘플 유전자 분석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