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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사회장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유감"

jean pierre 2023. 5. 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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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약사회장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유감"

진행상황에 맞춰 회원피해 최소화 복안 추진

대한약사회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30일, 오는 6월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유감을 표하고, 회원약국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와관련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약사회 임원들의 용산 대통령실 앞 비대면 진료 반대 릴레이 시위를 오늘 마쳤다. 그러나 이날 오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시범사업 최종안을 발표해 매우 유감 스럽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다각적으로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시범사업이 결정됐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약사들의 약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그동안 릴레이 시위에 참여해준 시도지부장과 약사회 임원분들을 비롯한 전국의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에서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통해 편의성을 제외한 여러 가지 의약품이 가진 특수성에서의 문제들이 여러 가지 발생했음에도 무엇이 더 필요해서 시범사업을 강행하는지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곧 시범사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약사회입장에서는 만약에 대비해 마련해둔 여러 가지 복안들을 갖고 회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플랫폼과의 연계는 없다. 약사회서 준비한 처방전달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회원약국들의 적극적인 가입을 요청한다.”며 “시범사업이 진행되지만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뜻을 같이하는 단체와의 공조체계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내용 중에 응급피임약, 탈모약, 여드름약등 비급여 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부분은 매우 우려된다. 의약품 특성상 약사의 복약지도와 관찰이 매우 중요한 의약품들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계속 정부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면 관련 법제화가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법제화가 어떤 식으로든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약사회는 약사회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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