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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유전자 유무 따라 독감증세 달라져

jean pierre 2012. 3. 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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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유전자 유무 따라 독감증세 달라져
英,' ITFITM3' 지닌 사람 증세 특히 심해
2012년 03월 27일 (화) 09:31:1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독감에 자주걸리고 유난히 증세가 심한 환자는 특정한 변이 유전자를 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생어 연구소의 폴 켈람 박사는 ITFITM3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다른 변이형을 가진 사람에 비해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증세가 심하다고 밝혔다.

켈람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래곤 연구소의 에이브러햄 브래스 박사와 함께 연구한 결과 해당 유전자를 제거후 독감바이러스를 쥐에 감염시킨 결과 대조군에 비해 증세가 훨씬 심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계절성 독감 또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원한 환자 53명의 ITFITM3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들 유전자는 대부분 일반 독감환자들과는 다른 특정 변이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변이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은 길이가 짧고 양이 적어 독감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세포가 이에 대항하는 힘이 약해 보인다는게 연구팀 설명이다.

이 결과는 특히 2009-2010년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유행했을 때 대부분의 환자는 가벼운 증세가 나타난 데 비해 일부 환자들은 증세가 심해 생명까지 잃었던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으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더욱 위험한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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