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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전환기 예측, 혈액채취 진단법 개발

jean pierre 2011. 1.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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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전환기 예측, 혈액채취 진단법 개발
양윤석 을지대교수, 갱년기합병증 예방등에 희소식
2011년 01월 13일 (목) 10:14:12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폐경 전환기 예측이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대학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팀은 지난해 미국 폐경학회지 ‘Menopause'에 발표한 ‘후기 폐경 전환기 예측을 위한 초음파 및 혈액 검사 지표간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그동안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 난소능력을 검사하는데 이용해온 ‘항뮐러관호르몬(이하 AMH호르몬) 검사법’이 폐경 전환기의 예측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교수팀은 이 논문에서 40∼55세 사이 여성 중 3개월 이상 무월경 여성 19명과 정상 생리여성 21명 등 총 40명의 폐경전환기 여부를 진단하면서 기존의 검사방법인 생리 초 호르몬검사법 및 초음파검사법과 함께 별도로 AMH호르몬 검사법을 적용, 시행했다.

그 결과 진단력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는 ROC AUC값이 AMH호르몬 검사법의 경우 0.893으로 기존 검사법인 생리 초 호르몬검사법(ROC AUC 0.89)과 초음파검사법(ROC AUC 0.79)보다 높은 진단력을 보였다.

또 그동안 나이만으로 폐경 전환기를 자가 진단하는 방법은 ROC AUC 0.73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이를 통한 폐경 전환기 진단은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까지 폐경전환기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생리를 유발하기 위한 주사를 맞고, 생리 시작 후 2∼3일째 병원을 다시 찾아 난소 초음파 검사 및 여성 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양교수는 “2∼3cc의 혈액 채취만으로 검사가 이루어지는 AMH호르몬 검사법의 유용성이 입증된 만큼 환자들의 폐경전환기 검사에 부담을 덜게 됐다”며 “빠른 폐경 전환기 진단을 통한 여성 호르몬의 조기 치료는 치매 발생과 심혈관 질환 감소는 물론 자궁출혈, 안면홍조 등의 갱년기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폐경이 오는 일반적인 나이는 50세이나 2% 정도가 40세 이전에 시작되는 등 40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나이에서 시작되므로 40세의 중년 여성이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으면 폐경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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