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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제약사, 선정 1년 업계 불만만 팽배

jean pierre 2013. 5.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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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제약사, 선정 1년 업계 불만만 팽배

 

실질적 지원 혜택 거의 없어 ...재원 확보 통로도 거의 막혀

 

임채민 장관시절 지정된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정책이 연속성을 띠지 못하고 있어 정작 해당업체들은 조금씩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초기에는 선정업체와 탈락업체간에 희비가 엇갈리는 등 혁신형제약사 선정이 사활의 중요한 기로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1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이익은 거의 없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작년 6월 정부는 국내제약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하게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를 혁신형 제약사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실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바뀌고 여러 가지 유관 정책환경이 새정부들어 변화하면서 별다른 수혜를 입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당시 선정된 업체는 매출 1천억 이상의 대형. 중견업체 26, 1000억미만 업체 10, 바이오벤처 6, 외자사 1곳등 43곳 이었으며 현재 이들업체들이 특별나게 신약개발에 있어 정책적 지원을 받는 것은 거의 없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정책지원은 연구시설 부담금 면제, 연구개발 사업지원 가점부여,제네릭 약가산정 우대,정책자금우선융자 등이다.

 

무엇보다 신약개발에 중요한 약가우대 지원에있어서 정부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약가를 인하만 진행되고 있고 이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은 거의 사라졌다는 목소리다.

 

즉 정책적 지원 약속이 실제로는 제약업계 관련 제도 변화로 실질적으로 유명무실 해졌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에는 수백~수천억원이 소요 되는게 현실이다.

 

그런데 정부의 재정적 혜택이나 지원은 고작 몇 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게다가 재정마련의 중요한 부분인 약가는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약계 한 종사자는 사실상 신약개발은 정책도 정책이지만 돈이 관건이다. 정부에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복지부가 확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알지만 혁신형 제약업체라고 선정하고 신약개발을 도모하기 위한다면 약가 부분에서만이라도 숨통을 터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1-2년간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늘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R&D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점차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많은 업체가 선정돼 돈이 분산되는 측면도 있다는 반응이다.

 

어쨌든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형 제약업체를 선정한 이상, 이들 업체들이 실질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절하고 현장감 있는 정책추진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선정된 혁신형제약사는 대형.중견업체는 광동, 녹십자, 대웅, 대원, 동국, 동아, 안국, 동화, 유한, 보령, 일동, 부광, 일양, 삼진, 셀트리온, 종근당, 신풍, 태준제약이고, 1천억 이하 중소업체는 건일, 대화, 한올바이오파마, 삼양바이오팜, 한국콜마, 한림제약, 삼양제넥스바이오,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sk바이오팜이다.

 

또 바이오벤처는 메디톡스, 비씨월드, 바이오니아,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크리스탈지노믹스이고 외자사는 유일하게 한국오츠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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