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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APA 총회, 급변하는 시대 약사 역할 모색
말레이시아서 열려...약사회 70여명 참가단 참석
아시아 약학자들의 학술 축제인 FAPA(아시아약학연맹) 총회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024년 FAPA 총회 유치를 위해 70여명이 넘는 대규모 참가단을 구성해 총회에 참석했다.
2022년도 FAPA 총회는 ‘약사들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보건 시스템(Pharmacists Building Better Health Systems)’을 주제로 12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FAPA jack Shen Lim 조직위원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20년도 홍콩, 스리랑카 등에서 예정됐던 행사가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다 4년만에 진행됐다”면서 “올해는 FAPA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등 FAPA로서도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회가 지속된 코로나19와 디지털 변화 등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약사의 역할을 모색하고 미래비전에 대해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Amrahi Buang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백신 접종이 약사의 역할로 약사직능이 확대되고, 니코틴 중독 예방 등의 사업에도 약사가 참여하면서 1차 의료에서도 약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FAPA 회원국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공통적으로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었으며, 그 과정에서 약사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도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모두가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있다”며 “약사는 지역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의 생산, 유통 및 조제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재난 회복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64년 창설된 FAPA는 현재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일본 등 24개 회원국이 참여해오고 있으며 2년마다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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