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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중국에 1천억원대 신약기술 수출

jean pierre 2015. 10. 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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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중국에 1천억원대 신약기술 수출

 

뤄신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계약체결

 

 

CJ헬스케어는  중국 상해에서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 산업의 한중 거래 역사상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9179만 달러(1031억원)를 상회하는 수익이 기대된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허가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1850만 달러(203억 원)외에, 신약 출시 이후 두 자리 수의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뤄신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내에서 CJ-12420의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CJ-12420이 진출하게 될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약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최근 5년간 25%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보다 10배 이상 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CJ-12420의 대중국 기술수출 계약에 이어, 상업화가 시작되는 2018년 이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CJ-12420의 완제 의약품을 수출할 예정이라며 신약으로 출시돼 매출이 본격화되면, 국내 및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판매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중국 뤄신과의 CJ-12420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향후 진행될 양사 간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12420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결과, 기존의 대표적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PPI계열 약물 대비 빠른 작용시간과 긴 지속효과 등 우수한 위산 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Best in Class’ 신약인 이 치료제는 CJ헬스케어가 지난 2010년 일본 연구개발벤처인 라퀄리아로부터 초기물질 형태로 도입해 개발에 착수,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뤄신제약사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업체로 연매출 1조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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