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에서 후원금 확보
5년간 총 51억원.. 주요사업 지원 목적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IVI (국제백신연구소)는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 (Swedish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 이하 SIDA)으로부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3,450만 스웨덴 크로나 (약 50억 9,22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SIDA는 스웨덴의 국제 개발협력 대표 기관으로서, 이 후원금은 IVI가 ‘개발도상국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및 보급’이라는 사명을 위한 주요 활동을 수행하는데 사용된다.
SIDA의 안나 마리아 올토프(Anna Maria Oltorp) 연구협력부서장은 “IVI의 후원기관으로 참여해온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스웨덴의 지원금은 IVI가 과학분야 과제를 확대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인 핵심기금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이는 IVI의 과학자들이 연구사업비에만 의존하게 되면 혁신적인 사고가 제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IVI의 35개 회원국 중 하나이며, 1997년 IVI 설립 시기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IVI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SIDA는 2002년부터 IVI의 여러 사업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2012년 5월에는 스웨덴의 실비아(Silvia) 왕비가 방한시 IVI본부를 공식 방문하는 등 스웨덴 정부와 IVI는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존모라한 (John Morahan) IVI 사무총장 권한대행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SIDA와 스웨덴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은 한국 정부 및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더불어 IVI의 주요 후원국(기관)들 중 하나”라며, “IVI는 스웨덴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백신을 통한 세계보건 증진에 더욱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SIDA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스웨덴 등의 후원으로 IVI가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로는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 콜레라 백신의 개발 및 보급을 손꼽을 수 있다. 이 백신은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유니세프 등을 통해 콜레라 퇴치를 위해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SIDA의 후원금은 IVI의 △인도 콜카타에 소재한 첨단 백신연구 및 교육 시설 설치 △백신관련 보건 전문인력과 정책담당자, 특히 개발도상국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례 ‘아시아태평양 국제백신학 고급과정’ 개최 △정책결정자들의 백신 보급 관련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IVI의 ‘정책·경제연구부서’ 설치 등에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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