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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기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jean pierre 2009. 2.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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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기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
3-80세 누구나 가능, 근시,색맹도 문제없어
각막자체 문제없으면 실패가능성도 적어
Q: 각막은 눈의 어느 부위를 말하는 것이며 이식은 왜 필요한가?

A: 각막은 우리 눈의 맨 앞쪽에 위치한 혈관이 없는 투명한 조직으로, 두께는 1mm 정도며 안구를 보호하고 광선을 굴절시켜 망막에 이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투명한 각막이 각막염과 같은 질환을 앓거나 다치게 되면 각막 표면에 흉터가 생겨 빛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시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투명한 각막으로의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Q: 각막 기증은 어떤 사람들이 할 수 있나?


A: 각막 기증은 3세부터 80세까지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흔히 있는 근시, 난시, 원시, 또는 색맹이라도 기증에는 문제가 없다. 단, 패혈증, 에이즈와 같은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 수술을 한 경우에는 기증할 수 없다. 특히, 각막은 장기 중 유일하게 심장사 후에도 적출하여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뇌사 판정시에만 적출할 수 있는 장기에 비해 기증이 더욱 용이하다.

Q: 각막 기증은 언제 가능한가?

A: 다른 신체 부위와 달리, 각막은 뇌사판정 또는 심장사 판정 후에만 기증할 수 있다. 각막 기증을 위해서는 평소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등 전국 115개 장기이식 관련 기관에 각막 기증의사를 밝히고, 본인과 보호자의 서명이 들어간 서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특히, 각막은 사후 6시간 이내에 빠르게 적출해야 하고, 적출 시에는 국내법상 유족 및 보호자의 동의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가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Q: 각막 이식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나?

A: 전문의 진단을 통해 각막 이식 수술 여부가 결정되면,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http://www.konos.go.kr/)에 각막이식대상자로 등록한다.

Q: 기증한 각막이 이식 실패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근시나 난시가 있는 사람이 각막을 기증했다 하더라도, 각막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성공적인 이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공적인 수술이라 하더라도 투명한 각막을 만들 수는 있으나 이식자 스스로에게 난시, 근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이 발생하여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각막이식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으로 인한 실패 확률이 매우 적은 편이다. 각막은 혈관이 없는 조직인데다 겉에는 눈물이, 안쪽으로는 방수라고 부르는 눈물이 위치하고 있어 물위에 떠있는 조직으로 면역학적으로 안정된 구조인 것도 거부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현미경의 도입, 수술 기구와 재료의 등도 성공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Q: 각막 이식 후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각막이식 후에는 우산 같은 뾰족한 물체뿐만 아니라 책상 모서리 같은 뭉툭한 물체에서도 쉽게 눈을 다쳐서 힘들게 수술한 눈을 안타깝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술한 상태라면 눈에 어떠한 사소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제공:김안과병원>
메디코파마뉴스(www.dailymd.com)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02-27 오후 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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