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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 삼다수 판권 다시 확보

jean pierre 2012. 11. 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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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 삼다수 판권 다시 확보

연간 1천억원대 규모..'비타 500' 이어 새 발판 마련

광동제약이 1년여만에 연간 1,9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주 삼다수 판권을 다시 가져왔다.

 

이에 앞서 삼다수를 만들어 내는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농심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광동제약 측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농심측이 법적 문제를 제기해 금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됐음에도 판권을 농심이 계속 가지고 왔었으나 최근 대한상사중재원 중재판정부가 제주개발공사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다시 광동제약 측으로 판권이 넘어갔다.

 

이에 광동측은 즉시 영업사원 모집을 하는 한편 제주개발공사 측과 협의를 통해 정확한 유통시기나 용기 등에서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를 통해 광동 로고 인쇄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초에는 소매판매를 광동이 맞게 될 것으로 보이며 대형할인마트, SSM등의 유통은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간 전체 매출은 1,900억원 대지만 광동측이 담당하게 될 부분은 1천억원대 정도로 추산되며 광동전체 매출에 30%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이 맡았을 당시에는 1,900억원대로 농심 전체 매출의 10% 안팎이었다.

 

이에따라 광동은 마시는 비타민인 비타500’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안정적 성장을 추구한데 이어 이후 옥수수수염차등 음료 비중의 매출을 높여 왔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물론 투자분석업계에서도 제약사가 아닌 사실상 식품음료 회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광동측은 제약부분에서의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의약품 분야에서의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에 제주 삼다수 판권 확보로 광동측은 수익다변화가 가능해 져 약가인하로 인한 타격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 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 날짜: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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