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합병증 유발 핵심 메커니즘 규명

당뇨합병증 유발 핵심 메커니즘 규명

FAS.NOS 두효소의 기능 장애가 원인

2011년 02월 15일 (화) 08:41:2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당뇨병 환자가 다양한 합병증 원인인 혈관 손상 핵심 메커니즘이 규명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내분비-대사-지질연구실 Xiaochao Wei 박사는 당뇨병이 혈관을 손상하는 이유는 혈관내벽을 구성하는 혈관내피세포에서 상호작용 하는 지방산 신타제(FAS)와 산화질소 신타제(NOS) 등 두 가지 효소의 기능장애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두 가지 효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면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웨이 박사는 말했다. 쥐를 대상으로 유전조작을 통해 혈관내피세포에서 FAS가 만들어지지 않게 한 결과 당뇨병 모델쥐와 비슷한 혈관손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인슐린 결핍과 인슐린 저항으로 FAS의 결함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게 연구팀 설명.  특히 FAS 결핍 쥐를 당뇨병 쥐 그리고 정상 쥐와 비교한 결과 FAS가 없거나 부족한 쥐는 NOS를 혈관내피세포와 결합시키는 물질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FAS는 NOS와 결합하는 지질을 만들어 내고 이 결합이 이루어져야 NOS가 세포막과 결합해 정상적이고 건강한 혈관이 만들어진다. 한편 FAS가 결핍된 쥐는 혈관이 누출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혈관이 손상됐을 때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지 못했다. FAS가 결핍된 쥐와 정상 쥐의 다리에 혈류를 차단한 결과 정상 쥐들은 신속하게 새로운 혈관이 형성된 반면 FAS 결핍 쥐들은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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