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선진화, 물류-상류 구분 서둘러 추진해야

도매업계 선진화, 물류-상류 구분 서둘러 추진해야

 

류충열 도협고문, 인재육성. 마케팅강화. 공동물류 확대등 제안

 

 

한국 의약품유통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진화 과정을 서둘러 진행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물류와 상류 부분에서의 선진화 플랜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일 열린 한-일 제약산업 공동세미나에서 류충열 도협 정책고문은 한국 의약품 유통시장의 상황 전반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의약품도매업계가 처한 현실을 알렸다.

 

류 고문은 “한국은 의약품유통에서 도매업체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세계 16위의 의약품 시장을 발판으로 삼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등 대내외적 문제점으로 인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선진화 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고문은 우리나라는 의약품유통시장이 ▲제도적 규제▲상품명 처방(환자의 약 선택권 제한)▲다품종 소량 다빈도물류▲과도한 시장경쟁에 의한 부작용(리베이트, 가격파괴, 회전기일 장기화등)▲경기 방어적 성격으로 요약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범위내에서 총액관리제를 통해 이 의약분야의 모든 부분을 일정한 틀 안에 꿰맞추려 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투자와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잠재된 불만이 매우 많은 편이라며, 정부의 정책 수립방향이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 고문은 끝으로 국내 도매업계의 선진화 방안으로 상류부분에서는 ▲마케팅 전략 운영시스템 도입▲비가격경쟁 영업체제 전환▲사업영역 다각화▲인재육성 및 양성 활성화등을 제안했다.

 

또 물류부분에서는 ▲위수탁 공동물류의 활성화▲의약품 공동물류 회사의 제도적 지원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