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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오구멘틴' 더이상 유통 불가 방침

jean pierre 2012. 5. 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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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오구멘틴' 더이상 공급 불가 방침

아웃소싱 회수 후 도매마진 4% 인하에 대응
2012년 05월 31일 (목) 08:37:06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GSK '오구멘틴' 공급을 두고 도매업계와 GSK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매업계는 더이상 이 제품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율했다.

 

도매협회는 이와관련 비대위를 열고 그동안 외자사제품은 마진이 없음에도 불구, 오리지널 제품력으로 인해 국내업체의 마진으로 상쇄해가며 도매유통을 해왔지만 이젠 제네릭도 어려움에 처해 유통비용에도 못 미치는 저마진 제품을 더이상 손해를 보며 유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

 

이 제품이 유독 논란이 된 이유는 지난 십 수년 동안 일성신약에서 위탁판매 해 왔으나 금년 5월1일부터 GSK가 회수하여 직접 판매하면서 도매마진을 약4.0% 이상 인하시켰기 때문이다.

이 조치가 취해지면서 도매업계는 아웃소싱한 제품을 인소싱하여 직접 판매할 경우 아웃소싱 비용이 줄여 그동안 저마진으로 손해를 입혀왔던 GSK가 마진을 소폭이나마 인상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도매마진까지 인하여서 상식 밖이라는 의견이 많다.

도매업계 한 대표는 "그동안 도매가 GSK에 많은 서러움을 받아왔다"며, "외자사가 국내제약사에 아웃소싱을 철회하고 직접 판매 할 때 상생의 정책이라면 도매마진을 한 푼이라도 더 주는 것이 도리인데 그마저 인하한다는 것은 도매를 핍박하는 GSK의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부산 지역 한 업체 대표도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도 GSK는 다분히 감정적인 도매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치엽 도협회장은 이와관련 "도매나, 제약은 상생의 원칙에서 움직여야 하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GSK 도매정책은 이해가 부족한 게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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