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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GSK, 1% 마진差 로 풀리지 않는 실타래

jean pierre 2012. 6.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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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GSK, 1% 마진差 로 풀리지 않는 실타래
'오구멘틴' 도매마진 두고 대립구조 지속

2012년 06월 28일 (목) 08:11:40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오구멘틴‘ 문제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도매업계와 GSK 간의 ‘오구멘틴’ 도매마진을 둘러싼 갈등은 GSK측의 0.5%마진 인상에도 불구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도매업계는 도협 비대위 차원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GSK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조율했다. 더불어 제시한 수준의 마진이라면 취급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도매업계는 도매마진의 마지노선은 8%이며 이를 무너뜨리는 마진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GSK 측이 제시한 마진은 7%에 3개월 회전이다.

상황이 복잡해지자 GSK측은 최근 나름대로 오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입장 표명에 나섰다.

김종호 GSK 부사장은 27일 “이 제품에 대한 회사 정책은 3개월 회전 6.5%였다. 도매업계가 수용 불가 의사를 밝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거쳐 0.5%를 양보, 7%로 다시 정했다.”고 밝혔다.

도매업계가 주장하는 일성신약 때와 비교해 5%가량 낮아졌다는 것은 업체 별로 거래 조건이 다 달라 일부 도매업체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지만 GSK 측이 5%인하라고 말한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일성신약 때 10%였다는 부분은 일률적인 마진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사전 5% 마진에 현금결재 5%의 조건일 때 마진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제품은 현재 전국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이 아니고 충청,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주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거래업체 별로 거래 조건이 다 달라 업체에 따라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그러나 도매협회 차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일률적으로 사실상 일성신약 때보다 더 많은 마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GSK측은 “월 11억원 가량 출하되는 품목으로 이번 달에 6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하됐다”고 밝히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오구멘틴’ 에 대한 취급 거부는 서울 지역 일부 비대위에 참여하는 월 주문량 수백~1천만원대 업체들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협 측은 “최근 도매마진 인하는 약가인하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사실상 도매도 마진이 생존권 수준까지 내려와 물러설 곳이 없다. 대부분의 도매 마진 인하는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오구멘틴’ ‘미카르디스’등 일부 품목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도협 측은 8%선 이하는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황치엽 도협회장도 지난 이사회에서 “사실상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품목이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강해 도매로서는 양보하기 힘든 부분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보하면 업계가 마련한 마진에 대한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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