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국 4,000곳 육박…학과목 개설 대학도 증가
5월 현재 3,776곳, 전문강사 파견해 특강 지원하기로
약학대학에 동물용의약품 관련 학과목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약사회도 학과목 개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문강사를 파견해 동물용의약품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5월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등록된 동물약국은 3,800곳 가량으로 증가했다.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말까지 3,300곳이던 동물약국 숫자는 이달말 기준으로 3,776곳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2년 말 동물약국 숫자가 734곳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증가 속도다.
동물용의약품 학과목을 개설한 약학대학도 6곳으로 증가했다. 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곳의 약학대학에 동물용의약품 학과목이 개설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현재 6곳의 약학대학에 동물용의약품 학과목이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성대와 계명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단국대, 아주대, 인제대 등에 동물용의약품 학과목이 개설됐다.
이에 발맞춰 대한약사회는 동물약품특별위원회 위원을 중심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전국 약학대학에서 동물용의약품 특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학과목 개설을 확대하고, 동물약국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강은 다빈도 동물용의약품 소개와 관련 법령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수도권과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20개 대학에 강의를 우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15년 약학교육협의회와 협조를 통해 모두 17개 대학에서 동물용의약품 특강이 진행됐다.
김성진 동물약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5개 약학대학에 특강 강사를 파견하고자 하는 것은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약학대학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약학대학에서도 학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용의약품이 약사가 취급해야 하는 당연한 영역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현재 6곳의 약학대학에서 동물용의약품 학과목을 개설했다”며 “올해 안에 절반 이상 약학대학의 관련 학과목 개설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700여곳인 동물약국도 올해말까지 4,000곳 수준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며 “추세를 볼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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