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국토대장정 이대로 묻혀선 안돼"

"동아제약 국토대장정 이대로 묻혀선 안돼"

부천시약, '사고당한 여대생위해서라도 부활돼야' 건의

참가학생 사망사고로 중단된 동아제약의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대해 부천시약사회가 동아제약측에 이를 재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약측은 관련 서신을 통해 "제약사로서는 보기 드물게 사회적 공감대를 리드하는 몇 안 되는 행사인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 사회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에게 국토 곳곳에 숨 쉬고 있는 이 땅의 숨결을 느끼게 하고, 저 넓은 바다를 보며 무한한 내일의 꿈을 키우도록 하며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우어 주는 의미가 큰 행사"라고 강조했다. 

올 여름의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로 인하여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사회에의 선기능을 모두 포기한 채 알게 모르게 조용히 이 행사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닐 것이라고 시약측은 밝혔다.

시약측은 "오히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완벽한 행사 준비와 세심한 안전 관리를 이끌어냄으로써 본래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가지고 있던 사회적 선기능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진정 지난 7월의 불행했던 사고에 대한 진심 어린 책임을 다하는 자세이며, 고인에 대한 사죄의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WWW.NATE.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