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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증상, 유전자 이상이 근본 원인

jean pierre 2011. 2. 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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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증상, 유전자 이상이 근본 원인
성대근육 조절 영향 미치는 유전자 때문
2011년 02월 22일 (화) 08:54:49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말을 더듬는 증상은 유전자 이상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청각장애ㆍ의사소통 장애 연구소의 데니스 드래이너 박사는 말더듬이가 많은 파키스탄의 대가족을 연구한 결과 성대 근육 조절 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변이 유전자가 말더듬증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 변이 유전자가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쥐에 이를 이식했다.

그는 "변이 유전자가 뇌 기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말 더듬는 것이 생리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실제로 말을 더듬는 사람들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뇌와 다르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드래이너 박사는 GNPTAB, GNPTG, NAGPA 등 세 개의 변이 유전자가 말 더듬는 사람에게 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유전자들은 특히 근육을 통제하는 뇌 부위에 많이 존재하는데, 이들이 세포를 죽게 만들어 말하는 메커니즘에 결함이 생기는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자 손상의 영향을 역전시키는 새로운 약물이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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