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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T.MRI 20% 가량은 불필요한 검사

jean pierre 2011. 2. 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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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T.MRI 20% 가량은 불필요한 검사
의사편의 목적...고비용및 방사선 노출 증가
2011년 02월 20일 (일) 23:15:23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국내 병원에서 불필요한 검사등을 중복해서 받는 것등에 대해 환자들의 불만이 많이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최근 CT나 MRI등 비용이 많이드는 검사가 환자보다는 의사편의를 위해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John Flynn 박사는 CT, MRI, 초음파검사, X선검사 등 영상검사의 약 20%는 환자에게 필요해서 보다는 의사가 만약의 의료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플린 박사는 펜실베이니아의 정형외과전문의 72명이 일반진료, 응급실 등에서 2천68명의 환자에게 시행한 영상검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조사결과 MRI 38%, CT 33%, X선검사 11%, 뼈스캔 57%, 초음파검사 53%가 방어용 검사로 드러났으며 방어용 영상검사 비용은 전체 치료비의 35%를 차지하고 이 중 대부분이 MRI검사비였다.

무릎수술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반월상연골파열의 경우 증상과 일반검사에 의한 소견이 MRI보다 진단에 도움이 되는 데 해당 환자 대부분이 MRI검사를 받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지난 5년 사이에 의료분쟁으로 소송을 당한 일이 있는 의사들이 다른 의사들에 비해 방어용 영상검사 시행률이 높았다.

환자의 경우 비용과다도 문제지만 불필요한 검사를 받다 보면 방사선 노출량이 몸에 쌓이면서 암 발생위험이 커진다는 것도 문제다. X선검사는 방사선 노출량이 미미하지만 CT는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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