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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류위수탁의 경제학②-상호 윈-윈 성공의 조건은?

jean pierre 2013. 11. 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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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류위수탁의 경제학②-상호 윈-윈 성공의 조건은?

 

수탁창고 확보보다 상호 신뢰구축이 관건..시너지효과 찾아야

수수료 통한 수익확보는 한계.. 상류부분서 부가가치 창출 필요

 

 

물류 위수탁에서 위탁 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자사의 영업기밀의 노출이다.

 

영업기밀은 말 그대로 특정업체의 대외비적인 성격이어서 물류 위수탁을 하게 되면 수탁업체의 전산망에 자사의 영업 대외비가 노출될 수 있다는 부분이며, 이 문제로 인해 상당수 업체가 위탁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나 실제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영업 기밀은 대부분 가격적인 부분이다. 자체 품목을 개발해 가지고 있거나 독점 품목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는 수탁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탁업체의 경우 창고시설만 확보하고 있다고 해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는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위탁업체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나 경영방침을 확실히 알려주고 이를 통해 우려를 씻어내야 한다. 무엇보다 위탁업체가 지닌 대외비적인 경쟁력을 활용하려는 것은 더더욱 곤란하다.

 

이는 더 이상 수탁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표시이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업계 전반에 위수탁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수탁업체 대표는 위탁수수료를 통한 수익에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수용에 한계가 있고 경쟁 수탁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없이 가격만 높인다고 수탁업무가 가능한 것은 아니죠. 입지 요건이 상대적으로 좋거나 물류 효율성이 뛰어나면 좀 낫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수탁 업무를 통한 수익 확보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위수탁 업무는 양자간 상생을 위한 기본 요소로만 여기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확대해야만 승산이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탁 및 수탁업체 고유의 영업기밀은 철저히 지켜준다는 신뢰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용역 계약 관계 넘어서 파트너로 인식해야

 

또 하나 물류 위수탁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는 수탁업체들이 위수탁을 통해 한 몫 잡으려 한다는 인식의 확산이다.

 

 

이는 초기부터 업계에 널리 확산되어 있다.

 

실제로 초기에는 위탁업체들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수수료를 책정하는 업체가 있었다는 소문이다.

 

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수탁업체가 늘어나면서 그 가격은 점차 다운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에 더 힘을 쏟아야 하며 수수료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위탁업체는 대부분 상류업체이고 수탁업체는 물류가 주 가 되는 만큼 상호 경쟁력 있는 부분을 접목해 보완하면서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수탁 업무를 하고 있는 한 도매업체의 관계자는 수탁업체가 위탁업체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내고자 한다면 사실 위수탁 업무의 혀용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탁업체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윈-윈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업체에 위탁을 의뢰하는 업체들 대부분은 시중에서 흘러 다니는 위수탁 관련 여러 가지 우려에 대해 똑같은 질문을 해 옵니다. 그러나 위수탁에 대한 확실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면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변합니다. 그렇다고 반드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검증된 평가가 나와 있지 않은 만큼 여전히 의문은 품고 있는 상황이죠라고 위수탁에 대한 업계의 상황을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수탁업체는 협동조합의 초기모습 형태로 위수탁 업무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탁-수탁업체 모두 경제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위수탁 업무가 활성화 될 수 있다는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따라서 위수탁으로 인한 비용은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수준에서 결정해 위탁업체의 부담을 최소화하는게 중요하며, 상호 협력 하에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위탁업체, 지나친 우려감 오히려 손해

 

이런 전략이 확보만 된다면 사실상 위탁업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위탁을 통해 KGSP 규정에 신경을 안 써도 된다는 점이다.

 

KGSP규정이 적용되는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6명의 고정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정작 상류기능에 집중해야 할 사세가 분산되는 역효과도 있다.

 

물론 인건비며 기타 임대료 등을 단순 감안해도 분명 어느 것이 비용 면에서 정답인지 분명해지며 위탁업체는 인력을 영업에 집중 투입할 수 있다.

 

위탁시 이러한 고정비용 지출 감소효과에 비즈니스 모델을 프러스 한다면 추가적인 매출 확대도 충분히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물류위수탁과 관련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은 창고면적 규제와 결부시키는 인식이다.

 

물류 위수탁의 기본 목적은 사실상 물류에 있어 비교 우위에 있는 업체에게로 물류를 집중화시켜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따라서 창고면적과 무관하게 업체별로 물류 위탁시 비용과 자체창고 유지시 비용을 상호 경제성을 비교해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업계에는 상당수의 업체들이 창고면적 규제와 결부 짓고 있다.

 

아직 명확한 바로미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20평 이하의 창고시설을 운영하는 소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라면 위탁이 훨씬 경제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밖에도 위수탁과 관련한 다양한 우려는 위탁업체의 재고물량이 임의대로 활용될지도 모른다는등 가능성이 있는 요소에 대해 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소보다 부정적인 우려들이 훨씬 많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물류위수탁의 장. 단점을 확실히 데이터화 하고 수탁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위탁시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를 제공해 준다면 위수탁물류는 도매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힐 수 있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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