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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한독 전면전 배수진..협회, 비상상황실 가동

jean pierre 2013. 11. 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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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한독 전면전 배수진..협회, 비상상황실 가동

 

"마진 문제 아닌 생존권 문제" ..회원사 공통 인식에 공감대

전국 도매업체 주문 중단. 주문 취소업체 빠른 속도로 증가

 

 

 

도매업계가 한독 제품의 판매중지를 결정한 가운데 도매업체들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존재함에도 불구, 기업으로서는 손해나는 품목을 취급하지 않는 것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도매업계는 손익분기점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한독 제품의 판매중지를 도매협회에 긴급 안건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도매협회는 26일 긴급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를 다뤄 2일 판매중지, 10일 일괄반납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승인한 바 있다.

 

이와관련 도협 황치엽 회장은 사업자단체는 회원의 정당한 업권 보호와 회원사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설립 목적인 만큼 회원사의 불편부당한 사례에 대해서는 협회가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따라서 협회가 이번 투쟁의 창구가 돼서 적극적으로 회원사보호에 나설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의 한 대형도매업체 대표도 이는 협회가 결정한 것이 아니고 절대다수의 회원들이 강력하게 제기한 현안이다. 이러한 뜻을 가진 회원사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전달한 창구가 바로 협회인 것이며, 이는 어느 사업자 단체이건 동일하다고 보며 협회로선 정당한 것이다고 힘을 보탰다.

 

한독제품을 취급하는 국내 절대 다수의 회원들은 한독 제품 판매 중지를 결정하기 까지 숱한 고민을 해 왔다.

 

이번 최종적인 판매중단 결정은 지난 2월 열린 도매협회 51차 정기총회에서도 한독의 저마진 횡포와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 비난하는 도매업체들의 목소리가 강도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1년이 다가도록 도매업계에 부당한 부담을 전가하며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편 도협은 122일부터 판매중단을 하는 만큼 협회 차원의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상황실에는 남상규 서울도협회장 및 중앙회거래질서위원장, 김성규 약업발전협의회장 및 중앙회부회장, 박호영 홍보담당 부회장, 임준현 총무이사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있다.

 

도협은 비상 상황실을 통해 지방 회원사까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반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앞서 도협은 28일 오후에는 회원사에 '한독 제품의 유통 중지'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도매협회는 더 이상의 적자품목을 취급할 수 없는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판매중단을 부득이하게 결정한 만큼 회원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회장단 회의의 결정 사항을 알리고 협회는 회원사의 생존권 사수와 업권 보호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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