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기자의 헬스케어 뉴스▶

도협-약사회, 건전한 의약품 거래질서 확립에 손 맞잡다

일부 제약사의 상호 共榮 저해 행위 바로잡기 나서

공동성명...양단체 회원,일부 제약사 잘못된 행태 비난

약사회와 도매협회가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양측은 11월 11일 맺은 MOU 후속조치로 성명을 발표하고 양 단체의 기관지인 약사공론과 도협신문을 통해 국내 의약품시장을 어지럽히는 일부 국내외 제약회사(이하 일부 제약사)의 거래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양측은 의약분업 이후 의료계와 차별적으로 도매업계와 약국시장을 향해 고압적 자세로 일관하는 있는 일부 제약사의 자세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일부 다국적 제약사는 이러한 행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곧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약가가 동등하게 취급되는 상황에서 시장 독점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에 비례한 시장정책의 악화를 가져 올 것이기 때문 이라는게 양측의 입장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장질서 확립에 적극 임하는 제약회사에 대해서는 더욱 협력적인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여론 선도 사업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렇지 못한 또 다른 일부 제약사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 할 것임을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적 공동 행동도 선언했다.

먼저 분업 이후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이익을 거두고도 사회적 환원에 소홀한 일부 제약사의 그릇된 기업관에 대해 계도하는 여론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약국과 약사에 대해 차별적인 마케팅-영업 자세를 견지하는 일부 제약사의 잘못된 행태를 고발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의약품 유통마진이 도매업계의 사활은 물론 국민건강 자주권에 직결된 중대 사안임에 비춰 볼 때, 일부 제약사의 성의 있는 입장 변화를 일으키도록 양측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양 측은 약국과 도매의 의약품 반품과 환불요청에 불성실한 일부 제약사들이 시장요청에 성실히 부응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