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 발간

병원약사회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 발간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의약정보 및 심혈관계질환약료 분과에서 집필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 병원약학분과협의회(회장 한옥연)에서는 지난 11월에 ‘의료전문가를 위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를 발간하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각 병원에서는 중복처방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이 될 수 있도록 의약정보 담당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동효의약품 비교자료를 만들어서 업무에 활용해 왔으나, 본 소책자는 동효의약품의 특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여 각 병원 약제부의 의약정보 담당약사뿐 아니라 일반 약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는 병원약학분 과협의회 의약정보 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안혜림)에서 각 병원의 동효의약품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일원화된 정보로 의약정보 업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획하게 되었으며, 이에 심혈관계약료 분과위원회 (분과위원장 강지은)와 함께 협력하여 ‘의 료전문가를 위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가 설립된 후 개별 분과위원회 차원에서 발간하는 최초의 책자라는 점과 두 개 분과위원회가 서로 공동 협력하여 발간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병원약학의 전문화된 연구 및 학술, 체계화된 교육과 전문가 양성 및 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해 병원약사의 업무와 직능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후 전문 병원약학회를 설립 운영하기 위한 중간과정의 조직체로 2015년 처음 신설되었으며, 그동안 운영되어 온 전문 교육과정과 전문약사 분야를 기반으로 병원약학의 전문 분야별로 감염약료, 내분비약료, 노인약료, 복약지도, 소아약료 등 총 15개의 전문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분과별 심포지엄과 워크숍 개최,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발간, 정부기관 및 관련단체 전문가 자문위원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각 분과별로 지침서나 소책자, 복약지도집과 같은 책자 발간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첫 번째 발간집인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를 발간한 의약정보 분과위원회는 병원약사로서 의약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정보 제공을 위한 이론 및 실무의 주요개념인 정보제공기법, 의약문헌의 검색, 평가 및 해석, 약사위원회, 의약품 관련 정책 등 기본 지식을 습득하여 체계적인 의약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전문약사 자격시험에도 올해 처음 의약정보 분과가 신설되어 22명의 의약정보 전문약사가 새로 탄생하기도 했다.

본 소책자는 크게 중추신경계, 호흡기계, 순환기계, 내분비와 대사계, 위장관계, 비뇨기계, 혈액계, 면역계, 종양, 전신감염 치료제까지 10개의 대제목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46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 구성되어있다.

상품명 기준 총 537개 품목에 대해 함량에서부터 작용기전, 적응증, 용법용량, 약동학, 부작용, 약가 순으로 테이블로 비교 정리하여 한눈에 보기 편리하게 정리했다. 총 237페이지 분량으로 판매가격은 2만 5천원이다.

이광섭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최근 동효의약품의 중복처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약제부의 의약정보 부서에서는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 중심의 동효의약품 비교표를 정리하고, 이를 의약품집에 수록하거나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병원약학분과협의회에서 ‘동효의약품 핵심정보’ 소책자를 발간함으로써 그동안 각 병원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책자 발간을 총괄하고 직접 감수한 한옥연 협의회장 역시 머리말을 통해 “여러 병원 소속의 다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집필, 교정, 편집을 진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면서 여러 번 검토과정을 거치는 중에 위원 스스로도 자료 작성 능력과 비교표 작성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고, 책자가 완성되어 갈수록 분과위원으로서의 자부심과 보람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하며 또한 본 책자를 출발점으로 하여 더 충실하고 많은 정보를 담은 개정판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