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약사, 약사회,약대,약국,학회

병원약사회, "마약류. 가루약조제 수가, 중요한 터닝포인트"

jean pierre 2018. 12. 5. 16:13
반응형

병원약사회, "마약류. 가루약조제 수가, 중요한 터닝포인트"

 

내부적 노력. 사회적 환경 맞물려 긍정적 상황

병원약사 역할 인식제고 통해 권익향상 노력

병원약사회는 4일 간담회를 통해, 마약류 관리료와, 가루약 조제와 관련한 수가가 신설된 것과 관련 그 간의 내부적인 업무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의미를 재조명했다.

특히,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요양기관에서의 병원약사들의 환자안전을 위한 역할의 중요성이 재인식 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긴 하지만, 그에 걸맞는 적절한 보상또한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병원약사회는, "이번 성과를 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TF팀을 구성, 능동적으로 대처해, 수가신설 까지 이끌어낸 점은 병원약사회로서는 의미가 크다"며, 이는 병원약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또 가루약 조제의 경우에도, 병원에서는 그동안 별도 가산이 없었으나, 이번에 인정받았다는 부분도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병원약사회 측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병원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DUR, 항생제 관련 수가 신설을 정부에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미 마통시스템 TF팀장은 최초 도입 논의가 시작됐던 2016년부터 별도 TF팀을 구축해, 주요 병원 실태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확보해, 식약처 등과 실무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안전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급진전 되는 등, 병원약사의 업무에 대한 인식도 재조명됐다는 설명이다. 마통 시스템으로 인해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인력 충원이 필요했던 병원약제부서들로서는,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는 환경변화였다.

마통시스템 전. 후를 통한 업무량 비교를 분석해 보면, 병원 규모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소 1-3명 가량의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수가신설은 절실했다.

김정미 팀장은 "지난 8월 마약류 관리료 신설 타당성 검토를 위해 현장방문을 통한 실태 점검과, 실무에서의 이로 인한 문제점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정책실무자들의 인식이 상향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요양기관 입장에서는, 수가신설이 병원 측에 인력증원을 요청하는데 명분을 확보해 주었기 때문이다.

김승란 보험이사는 마약을 다루는 과정에서 약사가 느끼는 무형의 심리적. 정신적 부담을 고려하면 수가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영됐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향후 긍정적 여지를 확보한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정태 대외협력이사는 입원 환자 기준 관리료가 일220원 정도인데, 환자에 따라 마약처방이 하루 기준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건당으로 요청했었다” 는 설명을 덧붙였다.

가루약 조제의 경우도 병원약제부에서 업무에 차질을 가져올 정도로 건수가 많았는데, 개국가에서만 반영되어 상대적으로  소외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문제 제기가 있으면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 왔었는데 이번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가루약 조제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병원약제부에서의 업무량이 많은데, 앞으로 이를 제대로 알려 병원약사의 환경개선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 관리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환자안전법 개정 이후 환자 안전과 관련해 약물 오류를 줄이기 위한 약사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병원약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역할을 다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근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를 배치하는 것으로, 여야가 잠정 합의한 만큼,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수가 신설도 시도해 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손현아 사무국장은 정해진 기본 관련 절차를 밟는다는게 시기적으로 단기간에 진행 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일단 관계 부처에 빠른 시일 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입장을 전한 상태이다. 관련 회의가 진행된다면 입장을 좀 더 확실하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병원약사회 김정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TF팀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 김승란 보험이사(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조제2UM), 김정태 대외협력이사(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장), 손현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