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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포럼, 보건의료 인력수급 문제점검

jean pierre 2008. 11.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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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포럼, 보건의료 인력수급 문제점검
전문의.간호사.병원약사등 구조적 문제 조명
국회 보건의료포럼은 12일 정오 국회에서‘보건의료인력 부족실태와 해소방안’이라는 주제로 11월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 대한간호사협회 이상미 홍보위원장, 한국병원약사회 최혁재 홍보이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산업분석팀장 등이 각 분야별 보건의료인력의 부족실태와 해소방안에 대하여 주제발표했다.

▲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은‘전문의 수급불균형의 원인 및 정책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안과, 피부과 등 인기 진료과 전공의 지원의 경우 인턴 수료 후 재수, 삼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고, 향후 수요가 급증할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은 전공의 수급 정원에 묶여 공급이 모자라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정책개선방안으로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등 비용보상 체계의 합리화, 전공의 수련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확대, 사회적 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한 전공의 정원책정 등을 제안했으며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간호협회 이상미 홍보위원장은 ‘간호사, 왜 중소병원을 떠나는가?’라는 주제발표에서 지방중소병원은 간호사 채용공고를 해도 응시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대형병원에는 수십 대,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 대안으로 건강보험수가 개선을 통한 간호사 급여인상, 탄력적 근무제도 도입, 일과 가정이 양립 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국가적 지원, 유후간호사 재교육 및 재취업을 위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간호교육의 질이 전제된 간호대학 입학정원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병원약사회 최혁재 홍보이사는 ‘병원근무 약사 현황 및 미래수요 예측’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병원약사 충원률이 2006년 조사결과 의료법 기준에 비해 평균 37.6%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조제수 기준인 병원약사 인력을 환자수 기준으로 법적기준을 마련하고 병원약사 인력등급별 수가가산제도 도입, 병원약사의 근무환경 개선 등을 제안하였다.

끝으로 ▲보건산업진흥원 정명진 산업분석팀장은‘의약품 R&D 인력 수급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의약품 관련 연구개발인력이 07년 현재 39.4% 부족하며 17년에는 59%로 부족현상이 악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개발인력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민간 R&D규모를 확대하고 연구인력의 고용안정성 등 처우를 개선하는 것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날 안홍준의원은 “국민보건의료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수가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보건의료분야의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인력의 확보와 양성 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 운영자인 원희목의원은“현재 보건의료 분야의 인력수급이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고 보건의료분야 각 직능간의 역할에 대해서는“서로간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서로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각 직능간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코파마뉴스/데일리엠디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8-11-13 오전 9: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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