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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 본격화

jean pierre 2021. 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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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 본격화

4일 정성천. 박호영  순서대로 공식후보 접수

◆박호영,정성천(사진 좌로부터) 대표가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와 관련, 출마를 선언한 두 후보가 모두 새해 첫 날 후보등록을 마쳤다.

4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성천, 박호영 후보가 순서대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두 후보는 후보자 등록을 마침에 따라 공식 후보가 됐으며, 이와관련 해 선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후보 등록 시간 순서대로 두 후보의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정성천 후보

정성천 후보는 자존감 있는 서울시유통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서울지역에 영업을 하고 있는 의약품유통업체는 2019년 기준 9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입을 한 회원사는 170여 곳에 머무르고 있다. 또 회원사 중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참여하는 업체는 60여개 업체 남짓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은 고쳐져야 할 부분이며 적어도 3분의 1은 회원사로 가입되어야, 협회로서의 위상이 서고 회무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회원사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유통업체 중 비회원사가 많으면, 협회에서 회무 방침을 정해도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운게 현실이며, 이는 비회원사들을 가입시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규제완화가 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하지 않아도 별 지장이 없는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규제가 완화되니 협회 가입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업체들이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업체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급증한 CSO등을 제도권으로 끌어 들일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간의 영역 배분을 위해 조율자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예를들자면, 입찰의 경우 대형업체는 대형업체들이 적합한 대형병원등에 집중하고, 규모가 작은 보건소등의 입찰에서는 중소도매들이 집중 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모든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약국 시장도 대형업체들은 문전약국등 규모있는 약국 위주로, 중소업체들은 규모가 작은 동네약국등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역시 업체간 조율을 해 볼 생각이며, "물론 업체간 이해관계가 상충 될 수 있지만, 협회가 완충장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회무를 추진 함에 있어 모든 것을 공문이나 기록으로 남겨, 회무의 정당성을 확보하겠다"고는 계획도 밝혔다. 가령 중앙회에 건의하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공문을 등기로 발송하는 등 회무를 체계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기 위해 젊은 대표들이나 중소업체 대표들을 제도권에 흡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협회의 힘을 키우고 협회다운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들이 회무에서 소외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회무가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하겠으며, 찾아가는 회무를 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가 회원사를 확보하려면 적당한 권한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제도적 보완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사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모범적인 회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회원사들의 대소사를 상호 공유하겠으며, 선거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선의의 경쟁을 끝까지 펼치겠다고 말을 맺었다.

 

박호영 후보

박호영 후보는 "경선이 되면서 많은 회원사들의 현실감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를 반성해 보고 채찍질도 다시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많은 회원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래서 지난 회무기간 동안 갑작스런 코로나로 인해, 계획했던 플랜을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더 커졌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은 중소도매업체들의 갈증해소가 회무를 통해 체감 될 수 있도록, 부족함을 메꿔가며 회원사 여러분들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가 보유한 1세대, 2세대의 인적인프라를 잘 동원하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며, 협회의 위상도 높이면서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공약사항으로 내 걸었던 현안들도, 회원사들과 중지를 모으고, 함께 호흡하면서 해결책을 찾아 나간다면,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금 의약품유통업계는 시대변화의 물결 앞에 서있기에, 어느때 보다 세대 교체와 조화와,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통한 혁신적 조직 개편의 시점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이고 참신한 젊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는 태어나는게 아니고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회원사들을 최대한 아우르면서, 갈등보다 화합으로 우리의 현안이 최대한 성과의 진척을 보일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즉 업권수호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불을 밝히는 양초의 역할을 하겠으며, 오늘보다는 내일이 기대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 실천하는 회장의 면모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코로나로 인하여 잃어버린 1년이,  2보 전진의 결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못다한 모든 역량을 실어서,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공약으로 제시한 반품, 마진, 입찰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 질 수 있도록 많은 의견수렴으로 정책을 도출해, 해결책을 찾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대형업소와 달리, 중소도매들은 여러 제한으로 인해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그들의 생존을 위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희망을 주는 정책을 찾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원사와 고충을 함께하는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상생하는 협회의 기틀을 다지고 또 다져서, 현안들에 대해 최대한 단호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는 중소도매업체들이 겪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마진과 직결된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따라서 업체간 거래에서,  대형-중소회원사가 상생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도록 대형업체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조율해 나갈 방침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적어도 서울시 유통협회 회원사라면 회원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효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지난 3년과는 확연히 다른 행동하는 회장,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협회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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