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독감치료제 신약 임상1상 성공적 완료

셀트리온, 독감치료제 신약 임상1상 성공적 완료

 

'CT-P27'..영국서 성인 31명 대상

 

셀트리온이 종합독감치료제 임상을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18일 오후 종합독감치료제 신약인 ‘CT-P27’의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임상1상 시험은 지난 5월부터 영국에서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CT-P27을 대상자에게 용량별로 정맥주사한 후 일주일간 부작용, 활력 징후, 심전도, 혈액검사 결과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최대 20㎎/㎏까지 투여했을 때도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부작용, 활력 징후나 여러 건강지표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제 체내 반감기는 약 6일로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체내에 유지될 수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 치료제는 비임상시험에서 조류독감을 포함해 각종 유행성ㆍ계절성 독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바이러스 표면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 축 부분에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치료 원리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 영국에서 임상2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르면 2015년에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유행(판데믹) 등 비상 상황이 도래하면 정부기관들 요청에 따라 더 이른 시기에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