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의원 전략공천에 지역약사회"부글부글"

손숙미 의원 전략공천에 부천약사회"부글부글"

수퍼판매 적극 찬성론자..낙선운동 나설 조짐

2012년 03월 14일 (수) 11:28:54 김종필 기자 jp11222@naver.com

의약품 수퍼판매의 절대적인 찬성론자였던 새누리당 손숙미 의원이 부천을 선거구에 공천자로 확정됨에 따라 이 지역 약사들이 낙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13일 새누리당은 7차 공천자 명단을 통해 손숙미(57) 비례대표 의원을 부천을 지역에 공천했다.   애초 손 의원은 부산 중동구 지역 공천을 원해 일종의 돌려막기 공천이다.이 지역 의원이던 이사철 의원은 탈락했다. 영양사협회장 출신으로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지낸 손 후보는 2006년 7월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으로 재임 중 2008년 비례대표로 초선 국회의원으로 입성했다. 손 후보는 공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천 원미을에 공천 받았습니다. 저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부천에 있는 가톨릭대학에 20년이상 근무하면서 부천주민들 대상으로 건강 영양조사도 많이 다녔지요. 부천 저소득층 대상으로 영양중재 사업도 많이 했고요. 지금도 부천 원미구 상동에 살고있습니다. 원미의 당찬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지역 약사들은 약사법 개정안의 절대적 찬성론자였던 손 의원의 낙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해당지역 약사들은 손의원이 일반약을 수퍼에서 팔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의 제일선에 섰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반응들이다. 해당지역 약사들은 약사 사이트에 “부천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강력한 낙선운동으로 본 떼를 보여주겠다”“ 무소속으로라도 이사철 현 의원의 출마를 적극 권유해야 한다” “밤 낮 없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 는 반응들이다. 부천시 원미을 지역구는 부천시원미구내 약대동,중동,중1동,중2동,중3동,중4동,상동, 상1동,상2동,상3동 지역으로 약 20여만명 안팎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