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약품유통/▷외신(의약품, 외국제약업계)

스타틴, 계절독감 사망위험 감소효과

jean pierre 2009. 11. 2. 01:01
반응형
스타틴, 계절독감 사망위험 감소효과
복용환자와 비복용환자 비교 조사 50%가량 감소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statin)이 계절성독감 증세가 심한 환자의 사망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주 공중보건국의 앤 토머스 박사는 리피토, 크레스토, 조코르, 프라바콜 같은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심한 계절성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의 사망위험을 50% 가까이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참가한 토머스 박사의 연구팀은 신종플루가 나타나기 전인 2007-2008년 10개 주에서 심한 계절성 독감 증세로 입원한 2천800명 중 평소 스타틴을 복용해왔고 입원 중에도 복용을 계속한 801명과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환자를 비교관찰 했다.

그 결과 입원 중 또는 입원 한 달 이내에 사망한 환자가 스타틴 그룹은2.1%로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3.2%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스타틴 그룹은 심장병 같은 기저질환 위험이 비교적 높은데도 사망률이 낮았다는 것은 스타틴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토머스 박사는 말했다.

실험에서는 평소 스타틴을 복용해 왔으나 인공호흡장치가 부착돼 스타틴을 더 이상 복용할 수 없었던 환자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결과에 대해 토머스 박사는 적지 않은 효과라고 평가하고 더욱이 스타틴은 부작용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며 값싼 약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틴이란?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외에도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스타틴은 폐렴과 박테리아에 의한 심한 혈액감염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계절성독감이든 신종플루든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란 침입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세포들이 출동하고 화학물질들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면역반응이다.

어떤 독감환자들은 이러한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러한 과잉반응이 나타나는 이유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한편 신종플루와의 관계에대해 토머스 박사는 이 조사자료는 신종플루가 나타나기 전에 나온 것이기 때문에 스타틴이 신종플루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스타틴이 일반적으로 면역체계의 과잉활동을 억제하는 만큼 신종플루에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디코파마뉴스 김종필기자 (jp1122@nate.com
기사 입력시간 : 2009-11-01 오후 11:33:59

반응형